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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개월 전
글쓴이
나 정말 간절하고 간절하게 바라는게 있어 하나님이 매번 내 기도 안 들어줘서 너무 밉고 원망스럽지만 이번 한 번만이라도 기도 해보고 싶거든.. 어떤 방식으로 기도해야될까
2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개월 전
글쓴이
하... 언제까지 기다려야하지 너무 미워
2개월 전
글쓴이
맨날 뜻 타령, 시기 타령으로 내 기도 안 들어주는데 너무 원망스럽다
2개월 전
익인2
그 또한 하나님의 뜻일걸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너의 뜻대로 안 된 게 더 나은 거였을지도 몰라
2개월 전
글쓴이
그런거 필요없단 말이야.. 더 나은거라 해도, 썩은 동아줄이라 할지언정 쥐어줬으면 좋겠는데
2개월 전
익인2
썩은 동아줄을 왜 쥐어주셔 너에게 가장 좋은 걸 해주고 싶어하시는 분인데.. 이런 걸 팁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널 내려놓고 기도했으면 좋겠어 쉽지않겠지만.. 내 생각은 이러이러하지만 이게 하나님 뜻이라면 이루어주시고 하나님 뜻이 아니라면 내가 이걸 겸허히 받아드릴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그리고 분명 너에게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해두셨을거야 하나님은 널 사랑하시니까
2개월 전
익인3
하나님은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아니니까... 사람들은 신을 세상을 평화롭고 나의 삶을 피게 해주는 선한 존재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렇지 않음.. 그리고 기독교적으로 답해주면 윗익 말이 맞아 보통 '예비하신 길이 있다'고 얘기하니까 네가 가야할 길은 정해져 있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네가 갈 길과 시기가 네가 바라는거랑은 다를 수 있어 어차피 너는 모르겠지만 기도하면 그걸 좀더 빨리 이해하고 알아차릴순 있겠지
2개월 전
익인3
나도 응답없는 기도만 주구장창하고 괴로운 시기 살아봐서 쓰니가 이런소리 듣기싫어하고 절망적인거 이해함. 물론 지금도 별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어
근데 그래도 듣기좋은 말보다 해야될 말을 해주는게 맞는거같애
2개월 전
글쓴이
그럼 도대체 하나님을 왜 믿어야된다는거야? 결국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다 흘러가게 할거면서 사람 마음에 욕심은 왜 심어놓은거지
2개월 전
익인3
종교를 세상적인 시선으로 이해하려들면 의문밖에 안생김. 그렇게 생각하자면 세상에 돈 잘벌고 인생피는 사람은 전부 기독교인이고 아닌 사람들은 망해야지 왜 종교에 상관없이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이 있게? 애초에 이 세상에서 돈 잘 벌고 몸 편하게 살다 가는 것 = 사람들이 '잘 사는' 인생이라고 얘기하는 모습은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것일 뿐 하나님이 말하는 잘 살아온 인생과는 완전히 상관 없는 얘기야
그럼 왜 하나님을 믿는거냐는 질문은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상태인거기도 하고..
2개월 전
익인3
기독교인이 이런말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댓글쓰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람들이 흔히말하는 '팔자'와도 비슷한 개념이지 않을까? 타고난 사주와 팔자가 있다지만 그 세세한 방향과 모습은 그 사람이 만들어가기에 따라 달라진다고들 하잖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방향을 네게 주더라도 네가 그걸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또 어느 시기에 받아들이는지에 따라서 좋은게 좋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받아들일지 말지, 기도 할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도, 마음에 욕심을 품는 것도 다 자유의지에서 오는거고. 똑같은걸 쥐어줘도 그 의미를 알고 감사하며 자기에게 이롭게 만들어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기가 받을 걸 이해하지 못하면 그 쓰임새만큼조차도 활용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거겠지. 그럼 전자의 사람은 자기가 복받은 삶을 살았다고 느끼고 후자의 사람은 자기 인생이 형편없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분명 하나님께는 같은걸 받았는데도 말이지. 나는 이런 차이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지 않을까 생각해. 주어진게 어떻든, 삶의 모습이 어떻든간에 더 좋은걸 가질수 있는지 없는지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 누리며 살아갈 수 있으니까.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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