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식대 얘기 나올때
ㅋㅋㅋㅋㅋㅋ
(친한 정도에 따라) 안가면 3~5
가면 10
친한친구면 정도에 따라 10~20
인생친구면 30~ 또는 친한 무리끼리 돈 모아서 가전 해주기
하면 될 것을 꼭 돈도 찐친도 없는 애들이 이것저것 계산해가면서 축의금으로 갑질 함 ㅠ
1. 가는비용 오는비용 꾸밈비용 왜 생각 안하냐?
-> 그렇게 하나하나 다 따질거면 가질 마... 제발 부탁입니다
2. 가고 싶어서 가는 줄 아냐 청첩장 줬으니까 간다
-> 착각하는게 청첩장 돌린다고 다 와달란 뜻 아님.. 주위 시선 + 겹지인이 너무 많아서 안 주면 서운해할까봐 주는 경우도 진짜 많음 저런 소리 할거면 가질 마세요 신랑신부도 니가 꼭 필요하고 부르고 싶어서 청첩장 주는거 아닙니다 ㅠ
3. 5만원도 큰 돈인데 식대 다 따지고 마이너스 나는거 따질거면 결혼식 왜 하냐
-> 그럼 너는 결혼식 가서 직접 축하까지 할 정도의 지인한테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비용 따지고 싶음 ? 간간히 연락되던 지인 결혼소식도 축복해주고 싶고 1인분 식대로는 빵꾸 안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들던데 심보를 어떻게 먹으면 지인 결혼식 가면서 저런 생각을 하지
4. 부모님 지인들 보면 5만원도 많이 하는데 내가 왜 밥 먹고 10만원 해야함?
-> 그분들 결혼하던 시대는 3만원이 식사 포함 기본이고 5만원은 여유 부리신거고 진짜 친하면 10만원 하던 세대니까...ㅠ 자녀 시집 장가 안 보내셨으면 요새 결혼식 시세 모르는게 당연함. 근데 주위에 다 결혼 적령기만 둔 20대 중반 넘어가는 사람이 어르신들이랑 지 상황을 비교하는건 진짜 없어보이고 아득바득 저러고 싶나 싶음 ㅠ
그리고 보통 부모님 친구분들한테는 축의금 외에도 용돈 한번쯤 받거나, 아니면 부모님끼리 상호 도움 줬거나 하는 경우가 한번은 있지 않나? 그건 왜 계산에 없음?
미혼이지만 주위 지인들 결혼식은 많이 가본 입장에서 같이 초대받은 사람들이 축의금으로 머리 굴리고 계산기 두드리는거 진~~짜 잘보임 그리고 그럴때마다 진짜 추해보이고 정떨어짐 ㅠ
같은 하객처지여도 그런데 신랑신부 눈엔 오죽하겠냐...
사회성 박살난 당사자들을 위해서 말하는건데 손해보는 기분 들고 식대 이상으로 축의 하는거 왠지 짜증나면 결혼식을 가질 마.....
신랑신부도 너가 너무 필요해서 부르는거 아니고 막상 당일되면 정신 없어서 너 안온 줄도 모름 ㅠ
그런 심보로 인생에 한번뿐일 예식 축하해주러 가는거면 제발 그냥 평소처럼 집에 처박혀있어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