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람없어? 뭐라고 말해야 애인이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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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준비중인데 요즘 좀 무리해서 주말에 조금이라도 쉬어보려고 해

근데 애인 주말에 보기로했는데 

엄청 오랜만에 보는거거든! (이건 애인 사정때문!)

애인이 자고가고싶다고 했는데

나 좀 쉴 시간이 필요해서 그건 안될것같다고 말했는데

자기랑 있는건 쉬는게 아니냐고 하더라

근데 난 정말 혼자 쉬는시간이 필요한건데 이걸 뭐라고 이야기해야 이해할까

[익인1]

있는 그대로 얘기해야지 혼자있는시간이 필요하다고

[글쓴이]

오랜만에 보는건데 서운하대..
근데 나 진짜 너무 힘들어서 사실 남자친구고 뭐고 나 세상으로부터 잠수타고싶거든..

[익인2]

오 그건 진짜 서로 이해하기 제일 어려운 영역 중 하난데.. 겉으로는 이해한다 해도 무조건 서운해하더라고 저런 스타일은..ㅜㅜ 어르고 달래도 어차피 서운해할 거라서 그냥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딱 끊는 게 제일 나아

[글쓴이]

나 진짜 뭐라고 말해야할지를 모르겠는데
근데 진짜 난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건데
공부하느라 그럴시간도 없고
지금 진짜 내가 돌아버릴것같아

[익인3]

오마이갓 진짜 피곤하다….. 시험 준비하느리 안그래도 피곤한 사람을 배려해주지 못하다니…….

[글쓴이]

나 진짜 너무 힘든데 지금..
답답하다

[익인3]

근데 그냥 안맞는거라 어쩔 수 없다… 난 저런식으로 하면 진짜 갑자기 돌아버릴 거 같아서 걍 … 내가 더 서운한척함

[글쓴이]

진짜 어이없는게 내가 느끼는 마음은 여기 댓글에 쓴것처럼 이런마음인데
정작 남자친구가 서운하다고 하면 당황해서
어.. 미안해.. 미안한데.. 이렇게 된다
그런 내가 또 답답해서 더 힘들어

[익인3]

와… 진짜 개인정 그리고 너무 감정적으로 지침 진짜…. 난 결국 헤어지게되더라.. ㅋ 어쩔 수 없음 ㅜ

[글쓴이]

3에게
그냥 습관적으로 미안하다고 먼저 하게 되는데
진짜 주말에 와서 자고 가면 안되냐고 한번 더 물어볼것같은데
진짜 급발진해서 화낼것같은데.. 안그러고싶어

[익인3]

글쓴이에게
와 아니 너무 애처럼 구는거아니야? 일단 너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게 느껴짐 시험 준비하면 안그래도 예민하고 몸마음 다 힘든데…. 이건 진짜 아니야…………

[글쓴이]

3에게
근데 나 또 실실 웃으면서
에이~ 얼렁 가~ 라고 하고 가고나면 혼자 씩씩거릴것같아서 짜증낰ㅋㅋㅋㅋ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남자친구랑 같이 밤 보낸적이 없어서
지금은 더 아닌것같거든
없던 사람이 옆에 그것도 이 좁은 방에 있는데 내가 어케 쉬는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