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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애완동물 입양하면 그게 “누구” 앤지 확실히 정하거든
나는 그래서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첫째는 내 강아지고 둘째는 엄마 강아지야
미국은 강아지 소개하면 어머 귀엽다 네 강아지야? 하고 물어보는데 한국 애들은 놀라더라고
내가 아무래도 둘째가 엄마 강아지라 정이 좀 덜가 ㅠ 그래도 똑같이 챙기려고 노력 중이야 하니까 애들이 놀라서 나도 놀랏다...


 
   
익인1
언어 차인가? 그렇게 말하니까 이상하긴 하다
21시간 전
글쓴이
그칭 언어 차이도 있고 아마 저런 말이 한국에서 잘 안 써서 어색한 것도 있을 거 같아
21시간 전
익인2
오 아 근데 뭔지 알 것 같긴 한데...
21시간 전
익인3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니까 공동체 느낌으로 살아가서 그런가? 말 그대로 반려동물이니까
21시간 전
글쓴이
웅 그런가바 미국은 금방금방 다 독립하는데 한국은 오래 같이 사니까 더 그런거같아
21시간 전
익인4
오아 신기하다 근데 그게 맞는것같음 누가 냅다 데려와놓고 다른 가족이 케어 떠맡는거 한두번 보는게 아님
21시간 전
익인5
아 하긴 내 일본 친구도 강아지는 가족 강아지인데 고양이는 내 고양이라고 하더라
21시간 전
익인6
신기히네… 좀 뭔가 정없는 느낌…
21시간 전
익인7
언어 차이가 인식 차이에도 이렇게 영향을 주는구나! 한국에서는 거의 ‘우리’만 쓰고 ‘나의’를 안 써서 그런 거 같오
근데 강형욱 선생님도 강아지가 여러마리면 각 강아지당 주인을 따로 두는게 좋다고 하더라!

21시간 전
글쓴이
오 그러네 우리라는 말 많이 쓰니까. 내 집 아니고 우리집이잖아. 나두 주인 따로 있으니까 조은 거 같은데 그러니까 서열 구경하는게 조금 웃겨 ㅋㅋ

엄마 계실 땐 엄마가 주인인 둘째가 더 높고 엄마 안 계실 땐 내가 주인인 첫째가 기고만장해지는 관계가 웃기더라

21시간 전
익인8
나도 해외익인데 비슷한거 느꼈어! 여기는 누구 앤지 딱딱 정해두고 각자 자기 애 챙기고 (다른 애완동물을 배척한다거나 안돌봐주는게 아니라 그냥 내몸은 내가 챙기듯이 그런 느낌) 독립 하더라도 자기애는 자기가 데려가고 그런데 한국은 안그렇더라
21시간 전
익인9
그 편이 훨씬 좋은 것 같아
21시간 전
익인10
위에 우리 집 하는 얘기 보니까 궁금한건데 그럼 집도 가족 중 누군가 한명의 집 이라고 생각하거나 말해? 우리집이 아니라 엄마집 아빠집 이런식으로...?
21시간 전
글쓴이
움 약간? 독립해서 따로 사는데 이건 내 집이고 부모님집은 부모님집이고 그런 거 같아. 엄마 집 안정화 되시면 아마 둘째 엄마한테 보낼 듯
21시간 전
익인11
와 진짜 언어 차이에서 오는 것 같긴한데 진짜 너무 신기하다
21시간 전
익인12
우와 처음 알았다!
21시간 전
익인13
아 헐 글읽다가 나도 깨달음 나 해외익인데 우리집도 내 고양이 엄마 고양이 따로 있음..
21시간 전
익인13
생각해보니 한국에선 안그랬던거같아
21시간 전
익인15
ㅇㅇ한국에선 완전 우리집 고양이 우리집 강아지임
21시간 전
글쓴이
난 한국에서 안 키워봐서 모르겠당 ㅋㅋ 그치 먼가 여기서는 그게 당연한 거 같아
21시간 전
익인14
걍 주보호자가 있는 느낌인 건가?? 우리나라에서는 기존 강아지 있고 결혼하면서 새로 입양하거나 그런 경우에 주보호자 나뉘는 거 유튭에서 종종 본 듯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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