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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6l

그냥 평범한 1호선 퇴근길이었는데

코로나라 사람들 질병에 예민할때고 다 마스크 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있던 젊은 남자 한명이 우욱!! 하더니 마스크 안쪽으로 웩 토를 해버림

주변 사람들 다 거리 벌리고 충격 불쾌 뒷처리 걱정하면서 움찔움찔 하는 와중에 그 분이 마스크 잡고 일단 문쪽 구석에 가서 주저 않으심

근데 내가 가방 보니까 도시락 빈통 물티슈 생수(새거)가 있는거임

바로 가서 빈 통 그 분 턱 밑에 대고 토사물이랑 마스크 담아서 뚜껑 닫고 물티슈 한 통 다써서 그분 입이랑 손이랑 닦아주고 손에 세정제 짜줌  

그와중에 다음 역 도착해서 그 분이 도망치듯이 내리려는거 잡아서 생수랑 새 마스크 쥐어주고 병원 가보라고 말해줌

그 사람은 당황하고 창피해서 인사 한마디 없이 사라졌지만 나는 너무 뿌듯했어 

대참사를 막은 히어로 된 느낌이었음 \(^^)/



 
익인1
헐... 그 분은 진짜 감사하겠다
당시엔 급해서 인사못했어도 아직 계속 생각하고 계실지도ㅠㅜ 쓰니 멋지다

4시간 전
익인3
쓰니 복받을겨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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