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몇년 된 사친이 엣티제인데
거의 생일 때만 서로 연락하긴 해
근데 최근에 카톡으로 약속잡고 어쩌다보니 한달정도
톡을 했는데
내가 뭐 직장얘기 힘든거나 회사 불편한거 얘기하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나라도 불편할 것 같다 너무 힘들어하지마라 너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류로 공감+호응 같은걸 잘 해주는데 원래 인간적 호감으로도 가능한지 궁금해..
그리고 나 뭐 좋아하는지 가끔 묻곤 했어 (예를 들어서 좋아하는 책이 있다고 말했을 때 그걸 왜 좋아하는지랑 무슨 종류의 책을 읽냐 뭐 이런거) 근데 솔직히 내 대답 들은 후에 딱히 그것에 대해서 찾아보지는 않은 것 같긴 한데 ㅋㅋㅋ 아무튼
이런것들 인간적 호감으로도 가능하니?
그리고 만났을 땐 좀 뚝딱 거리던데 이것도 어색해서 그런건지 피곤해서 그런건지 관심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
근데 놀고나서는 잘놀았다 잘도착했다 카톡하고 또 다른 이어가는거 없이 끝났어.... 그 후로 둘다 연락안해
원랜 이런 좋은말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었는데 ㅋㅋㅋ 티격태격했음 ㅜ ㅎㅎ근데 못본 사이에 좀 바뀐거같기도하고
지금 짝사랑 필터가 눈에 씌어져서 객관적 판단이 어려움
도와줘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