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어

슬퍼한다고 달라질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슬프네...

[글쓴이]

나 슬퍼서 답댓 달다가 울 것 같아.... 위로 고마워 다들 삭제 안 하고 나중에 좀 괜찮아졌을 때 다 읽어볼게 진짜 고마워 ㅜㅜ 우리 강아지 익인이들 덕분에 좋은 곳 갔겠지? 진짜 고마워

[익인1]

감정 쏟아내야해

[글쓴이]

그러다가 울 강아지 나 걱정돼서 못 가면 어떡해

[익인1]

참는걸 더 슬퍼할거야

[글쓴이]

그럴까? 얘네는 왜 이렇게 짧게 사는거지

[익인2]

슬퍼해도 돼

[글쓴이]

ㅜㅜ 다들 어떻게 견디는 거야

[익인3]

슬퍼해도 돼 밥 잘 챙겨먹구 겨울인데 따뜻하게 지내

[글쓴이]

고마워 얘 겨울에 고구마 먹는거 좋아해서 5kg 사놨는데 이거 누가 먹지

[익인5]

ㅠㅠㅠㅠ 아나 개슬퍼 ㅠㅠ 무리하지 않을만큼 맘껏 슬퍼해 쓰나

[글쓴이]

고마워 ㅜㅜ 얘 없이 어떻게 살지? ㅜㅜ

[익인3]

아이구 겨울이니까 군고구마 먹쟈 쓰니야 ㅎㅎ 숙성시켜놓으면 더 마싯더라... !!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거야 잘 살아가자 !!

[글쓴이]

알았어 고마워 아 근데 고구마는 아까워서 못 먹을 것 같아 구울 때마다 얘 생각날 것 같고 걱정 고마워 익인아~~

[익인3]

쓰니 마음이 괜찮아지길바래 ㅠㅠ 마음껏 슬퍼해 당연한거야!! 응원할게 🍀🍀

[익인4]

나중에 쓰니 천국가면 마중나올거야 그때까지 잘 살아가면 됨

[글쓴이]

그냥 빨리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어 나 오래 기다리지 말고... 아 진짜 슬프네 ㅜㅜ

[익인6]

사랑받은 개는 내세에 바람이 되어 당신의 매일을 몇 번이고 쓰다듬는다. 내가 좋아하는 문구.. 힘내

[익인7]

강쥐 강쥐별까지 가는데 힘들지않길 기도할게
얼른 강쥐별가서 고구마도 많이 먹고 그동안 쓰니가 못먹게 했던 것도 다 먹고 ㅋㅋㅋㅋ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쓰니 지켜봐줘 강쥐야~~ 쓰니도 강쥐도 행복해야해~~~

[익인8]

당장은 실감이 안 나서 별로 안 슬플 거야
뭘 억지로 할 필요 없음
우는 것도 참는 것도!
그냥 하고싶은대로 다 해봐바
울기도 했다가 언급 자체를 안 하기도 했다가 애기 얘기만 하기도 했다가 사진 의도적으로 안 보기도 했다가 하루종일 사진만 보기도 했다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나면 좀 가벼워져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지는 것도 아니고 눈물이 안나는 것도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일상생활은 할 수 있게 되더라

[글쓴이]

ㅜㅜㅜ

[글쓴이]

나 슬퍼서 답댓 달다가 울 것 같아.... 위로 고마워 다들 삭제 안 하고 나중에 좀 괜찮아졌을 때 다 읽어볼게 진짜 고마워 ㅜㅜ 우리 강아지 익인이들 덕분에 좋은 곳 갔겠지? 진짜 고마워

[익인9]

나도 2주 전에 울 동생 보냈어
보내고 이틀은 진짜 눈물이 줄줄 나더라...
근데 슬프면 소리 내서 울고 보고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로 뱉어야해!
그렇게 감정을 표현하면 훨씬 나아!
아가랑 내 동생이랑 신나고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겠다

[익인10]

그냥 시간이 답이야 지금 5년이 지났는데도 밤마다 아직도 혼자서 울때 많음

[익인10]

힘내자

[익인11]

나도 우리집 강아지 간지 일년정도 됐는데 너무 보고싶고 슬퍼 아직도 당연한거겠지만!! 평생 못잊을거야 앞으로 다시는 강아지 못키울거 같아

[익인12]

나는 우리 아이 17년 키우다가 보낸지 한달 짼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걍 어디선가 나타날 거 같아 당일에만 울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나더라고 난...

[익인13]

나 2달정도 전에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나서 생각 안하려고 노력함.. 사진도 못보겠더라ㅠㅠ

[익인14]

그거는.. 참 적응이 안되더라.. 난 보낸지 2년됐는데.아직도 생각하고 얘기하면 눈물날것 같더라..ㅠㅠㅠ

[익인14]

시간이.약이라고하는데 이거는.. 아닌거 같더라..ㅠㅠ

[익인15]

애기 좋은 곳 갔길

[익인16]

나두 애기때부터 키우던 강아지 하늘나라 갔을 때 진짜 슬퍼서 밥도 거의 못 먹고 며칠을 울고 그래봤어서 정말 그 마음 이해가 된다... 강아지는 쓰니랑 같이 한 생을 보면서 정말정말 더없이 행복한 강아지였을 거야 밥 잘 챙겨먹고 마음 잘 추스리자 쓰니에겐 소중한 가족이였을텐데... 펑펑 울고 괜찮아지면 밖에도 나가고 예쁜 것도 많이 보러다니고 하자!

[익인17]

난 올해면 3년째인데 크리스마스 지나고 이틀 뒤에 갔거든 그래서 크리스마스 너무 좋아하는데 매번 12월이 올 때마다 아직도 슬프고 눈물나더라
눈물 나는대로 슬픈대로 충분히 감정 쏟아냈으면 좋겠다 감정은 아기처럼 잘 보듬어줘야 잘 보내줄수 있으니까
그리고 아가는 이제 먹고 싶은 거 뛰어 놀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낼거야 쓰니도 충분히 슬퍼하면서 아가 보내는 시간 잘 보내길 바라

[익인18]

왜 내가 울고 있냐ㅠㅠ

[익인19]

나도 몇 달 전에 보냈는데 슬플 땐 충분히 슬퍼하고 건강하게 보내주는 게 답이더라... 나도 보낸 지 얼마 안 돼서 아직도 가끔 생각나면 울지만 그냥 눈물 나오면 울고 생각나면 충분히 그리워하고 그러면서 보내고 있음... 아마 평생 가도 못 잊을 것 같긴 해

[익인20]

쓰니덕에 강아지도 너무 행복했을거야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강아지별 갔을걸??
꿈에 강아지가 찾아오면 재밌는 얘기 많이 해줘야 되잖아~~ 그니까 밥도 잘 챙겨먹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자

[익인21]

슬퍼해도돼 힘내 쓰나

[익인22]

나도 15년 키웠던 강아지 떠난지 118일 됐다.
숨 쉬고있을 때 너무 사랑했고 행복했다고 많이 말해주고 싶었는데 산소 방 문 열면 숨 못 쉰다고 해서
정말 잠깐씩 열어서 하고싶은 말 꾹꾹 눌러담아서 했어.
마취주사, 안락사주사까지 놓고 산소 방에서 데리고 나왔는데
껴안고 가지 말라고 너 없이 어떻게 사냐고 엉엉 울었어,
중학생 때부터 20살 후반이 된 지금까지 내 인생의 절반을 넘게 같이 살았는데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고.
너무 슬프더라. 장례식장 가서는 너무 지쳐서 누워만 있었어.
떠난 날부터 일주일은 하루에 몇 번씩 울고 정말 괜찮아질까? 했는데
한 달 넘으니까 일주일에 2~3번만 울게 되더라.
아직도 사진첩 보는게 무서운데 실수로 봤다가 우리 애기 밝게 웃고 있는 사진 보고 어제도 울었어.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냥 슬프면 울어. 참으면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없대.

[익인28]

내 강아지도 산소방 생활 중인데 댓글보니 너무 슬프네...강아지들은 왜케 수명이 짧은걸까. 여기있는 모두들 마음 잘 추스리고 힘내기를ㅠㅜ

[익인22]

장례식장 갔다가 유골함 안고 집에 왔는데
1층에 놔둔 유모차 보고도 눈물이 나고, 현관문에 강아지가 있으니까 문 두드리지 말라는 자석..
집 안에 싹 깔려있는 매트들, 곳곳에 있던 침대들, 영양제들이랑 밥그릇까지.. 보는데 온 집안 물품이 다 우리 강아지 거야.
이제는 없어도 되는데 아직도 못 치우고 있어. 회사에서 댓글 쓰다가 보고 싶어서 또 우는 중 ㅠㅠ
그냥 너무 사랑했었던 만큼 슬픈 거라고 생각해.
아파도 낑낑거리지도 않았던 순한 우리 애기가 가족들 우는 거 보면 마음 불편할까 싶어서
장례식장에서도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지개 다리 건너 좋은 곳 가서 맛있는 거 먹고 행복하게 살고 있으라고,
그러면 가족들도 금방 갈 거니까 그 때 마중 나오라고 그랬다.

[익인23]

실컷 슬퍼해...담아두면 나중에 곪아 터져나옴ㅠㅠㅠㅠㅠㅠㅠㅠ
강아지 빈자리만큼 큰 건 없어...

[익인24]

나두 우리 강쥐 보낸지 2년짼데 아직두 울어 ㅋ ㅋㅋ 보내고나서 일주일은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ㅠ ㅋㅋ 맨날 울고 난 심지어 좀 오바긴 한데 출근도 며칠 못했어 ㅠㅋㅋㅋㅋ 너무 맘이 힘들어갖고.. 슬픈게 당연한거야 계속 계속 슬퍼하다보면 이젠 이틀에한번 슬프다 한달에 한번 슬프다 점점 갠차나져~ 시간이 약이다 ㅎㅎㅎ 기운내!

[익인25]

🫂🫂

[익인26]

나도6갤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밥그릇이랑
못치우고 뜬금없이 울컥 눈물나고 그래 그냥 생각나면 그래 이랬었지 하면서 계속 생각하고있어... 쓰니도 힘내!!

[익인27]

나도 3년전에 떠나보냈는데.. 정말 미안함이 제일크고 집 들어올때마다 반겨주고 겨울에 안고 있으면 따뜻한 애기가 없으니 진짜 슬프더라 ㅋㅋㅋ ㅠㅠ.. 그래서 그냥 잘 갔을거야~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 그래야 나중에 우리가 죽고 하늘에서 만날때 강아지도 신나서 반겨줄거야

[익인29]

나도 올해 첫 강아지 강아지별로 보냈어
처음에는 너무 고통스러울 만큼 슬프고 힘들었는데 우리 애기 죽어서도 나 때문에 발 안 떨어질까봐 잘 울지도 못했거든
그래도 사랑한 만큼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가져야 제대로 보내줄 수 있더라고
쓰니처럼 진심으로 슬퍼해주는 주인 만나서 강아지는 많이 사랑받고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해
많이 울고 밥 잘먹고 힘내서 또 살아보자 쓰니 강아지가 강아지별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을거야

[익인30]

난 주먹보다 작은 햄스터 2년 키우고 보냈고 죽었을때 눈물콧물 다뺌 ㅋㅋ
내가 한참 우울증이던 시절에 동생이 급하게 데려온거 얼떨결에 키우게 됐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걔가 날 지켜주려고 온것 같단 생각도 가끔 함
말도 못알아듣고 한줌만하고 꼴랑 2년 사는 애지만 정말 온마음 다해서 아꼈다
추울까봐 걔 집 담요로 말아놓고 보일러켜고 맛있다는건 다 시켜서 먹여보고
막판엔 아프다가 갔는데 조금이라도 덜 아팠음 해서 약 시켜놨거든 근데 애 죽고 정리하고 다음날
그 약이 택배로 와있는데 거기서 또 눈물 터짐 암튼
아직도 비오는날만 되면 걔 생각남
문득문득 일상에서 떠오름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고 말하면서 쓰니한테 좀 공감해주고싶어서 썰풀고간다
실컷 슬퍼하면서 보내주고 마음속에 묻어
그럼 내마음속에서 평생을 산다
잘갔을거야 덕분에 행복했대
마음 잘 추스려 눈에 보이진 않아도 항상 함께함

[익인31]

난 아버지 돌아가시고 1년 사이로 15년 키우던 강아지도 죽어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안 죽고 산 게 용하다고 난 아직도 생각해...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강아지 보낸 거 당연히 슬플 수밖에 없어 난 5년 됐는데 아직도 가끔 꿈에 나오기도 한다... 맘껏 슬퍼하고 울어 그래도 시간 지나면 해결되긴 하더라 첨에는 두 번 다신 동물 못 키우겠다 했는데 요즘은 또 애기가 줬던 행복이 생각나서 더 여유 생기면 키우고 싶더라구 마음 잘 추슬렀으면 좋겠다ㅠㅠ 쓰니 만나서 많은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다 갔을 거야 분명

[익인32]

어릴때 잠깐 맡았다가 보낸 강아지 보낼때도 너무 슬펐는데 강아지별 갔으면 와 나는 그 아픔 슬픔 상상도 못하겠다 ㅜㅜ 힘내 쓰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