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엄마 전화 안받으면 부재중 열몇통씩 쌓이고 그래?

참고로 난 여자고 26살, 엄마랑 따로 사는 중임...

타지 사는 22살 여동생한테는 안 그러는데 나한테 유독 심해서 너무 스트레스받아

뭐 늦은 시간도 아니고 저녁 아홉시에도 이 시간에 무슨 밖이냐면서 문자하고 주위 사람들한테 전화 돌리고 친구랑 여행 가서도 무조건 열두시 안에는 숙소 들어가서 전화해야 돼...

심지어 회식 가면 나 집에 들어와서 전화할 때까지 잠이 안온다고 안 자고 있어...

내가 엄마한테 제발 이러지 말라고 하니까 겨울이니까 추워서 너 뭐 잘못될까봐 걱정하는거지 엄마 생각은 전혀 안한다 그러고.. 이걸로 진짜 몇십번은 싸웠거든? 근데 고칠 생각을 안하셔 ㅠㅠㅠ 진짜 어떻게 해야 하지

심지어 하루에 한번씩 밤마다 전화도 해야함..

동생한테는 전혀 안그래 엄마가 걘 가끔 뭐하는지도 잘 모름

[익인1]

비정상

[익인3]

22

[글쓴이]

그치...? 엄마한테 주위에 이러는 엄마 없다고 해도 안 믿어

[익인2]

동생은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

[글쓴이]

아니 걔도 막 전화하는 스타일은 아니야 그냥 특별한 일 있을 때?

[익인2]

아이고 그럼 너무 심한데 걱정하시는건 이해되는데 그래두 너무 심해ㅠㅠ

[익인4]

으악 싫어 ㅠㅠ 집사님은 누구야 아빠야?

[글쓴이]

아니 그냥 우리집 주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같은 교회다니는 진짜 집사님이야...

[익인7]

omg... 그게 무슨 민폐야..

[익인5]

울엄마는 한 두번까지 전화하고 안받으면 문자러 갈아탐 ㅋㅋㅋㅋㅋ어디..? 이렇게 ㅋㅋㅋㅋㅋ
난 그냥 씹어…울엄마도 답 안하면 씹음…급하면 급한거~전화해~하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

[익인6]

울엄마도 그랬는데 좀 분리불안?이런거있는거같아서 그냥 나도 이제 늦으면 늦는다고 문자하나보내고 그래 ㅠ이정도는 나도 엄마한테 해줄 수 있어서..

[글쓴이]

근데 이러면 누구랑 뭐하냐 물어보지 않아? 그래서 친구 이름 대면서 놀러나왔다 하면 나한테 이상한 짓 하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함

[익인6]

좀 심하시네..난 그냥 칭구이름이랑 놀고 들어갈게 정도하고 답은 안봐 ㅎㅎ전화도안받고

[익인7]

회식가는거면 다 큰 직장인인데
전형적인 자식 앞길 막는 부모로 티비에 소개되는 정도야

[익인8]

저정돈 아니고 비슷하게 엄마가 전화로 집착하고 그랬는데 넘 열받아서 한 두 달 차단함

[익인9]

정신적으로 좀 불안정한 상태이신거 아니야...? 9시부터 저러시는건 좀 많이 이상한데,,
그 전에 무슨 큰 일이라도 있었어?

[글쓴이]

전혀 없어 나 자라면서 일탈 이런거 한적없는 집순이 스타일이라 심지어 고딩 때는 기숙사 살아서

[글쓴이]

언제까지 이렇게 생활해야 하는지 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야

[익인10]

쓰니 혹시 평소에도 엄마한테 안부 전화 자주 하고 그랬어? 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긴 했는데 괜찮아졌다고 그렇게 좀 하지 말라고 진짜 소리 엄청 지르고 나서 엄빠집도 안 가고 엄빠 전화도 죄다 안 받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했어

[익인11]

난 엄마랑 언니가 둘다 나한테 그앴었음 언니가 집에 들어가라고 전화와사 받아보면 자기는 술먹는 중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후반에 자취듀 5년을 싸워서 했고 자취후 3년쯤 지나니 좀 덜햤암 그전엔 집 비번도 아니 그냥 들어오고 남친이랑 집에 같이 있는지 맨날 영통하고 했음

[익인12]

이건 한번 차단해야 돼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