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진국 될려면 아직 멀었다 생각한 이유

내가 한쪽눈 실명된 장애인 인데

대중교통에서 자리양보 받은적이 단한번도 없다

물론 의무도 아니고 나도 서서갈 수 있거든

근데 아무래도 한쪽눈만 있다보니 어지러울때가 있어서 비장애인 보다는 힘든건 사실임

근데 나같은 경증 장애인도 어려운데, 중증 장애인 들은 얼마나 대중교통 타고 다니기 힘들까 이런생각 들더라

심지어 지하철에서 한 아주머니는 내앞에 자리 난걸 가방 던져서 자리차지해서 앉은 적도 있어… 그땐 진짜 할말이 없더라 ㅜㅜ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의안 안끼면!

[익인2]

헉 눈이 어쩌다..?

[글쓴이]

사고로 ㅠㅠ

[익인2]

교통사고 같은거야? 말하기 힘들면 안 해도 괜찮아 그냥 혹시라도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 조심하려구 물어보는 거라 ㅠㅠ

[글쓴이]

아아 ㅠㅠ 나는 넘어지면서
부딪쳐가지고 실명됐어..

사고는 언제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더라.. 왜 항상 사람들이 하는말 있잖아
그런 지겨운 말이 정말 답이더라

교통사고. 낙마사고. 골프사고 이런거 아니더라도 그냥 사고는 예상치 못한곳에서 갑자기 나더라 ㅠㅠ ㅎㅎ

[익인2]

아.. ㅜㅜ 진짜 그치 경각심 가지고 살아야겠다...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야지ㅜㅜ
쓴이도 항상 화이팅이야

[익인3]

임산부배려석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겉으로 선진국 따라하려고 열심히 노력은 하지만 사람들 인식수준이 선진국을 못따라감
솔직히 유럽에 있는 선진국들도 무식한 애들 많고 거기 애들 다 신사답고 그런건 당연히 절대 아닌데! 작은배려 하나하나에서 그런 차이가 나타나는것 같아. 약자에게 자리 양보하기, 뒷사람 문 열어주기 등등...

[글쓴이]

맞아..! 우리나라가 후진국 이라는게 아니라,, 배려심 있는 분들도 많지만, 전반적인 사회 환경이 사회적 소수자가 살기엔 불편한 환경인거 같아ㅠㅠ

[익인4]

어 시각장애인 분들이 서서 가시는게 어지러울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어.. 덕분에 오늘 배웠다
담에 뵈면 양보해드려야겠네..!

[익인4]

근데 무턱대고 양보해드리는 것도 좀 곤란한게 다른 부분은 그래도 괜찮으시니까 괜히 기분나빠하실까봐 조심스러운것도 사실이야 ㅠㅠ 상황 봐서 내리는척하면서라도 비켜드려야겠다 담엔

[글쓴이]

나같은 경우는 눈이 한쪽만 보여서, 거리감각 이랑 깊이감 이런게 안느껴져ㅠㅠ 그래서 3D영화도 못보거든

그래서 처음엔 어지럽고 토할뻔한적도 있어ㅜㅜ

[익인5]

아 근데 대중교통 타면 남의 얼굴을 거의 안봐서 양보해주기 힘든 걸수도ㅠㅠㅠㅠ... 언젠가 쓰니를 마주친다면 꼭 내 자리를 주겟어... 난 다리 깁스했을 때 겁나 느낌 아무도 자리 양보 안해줌 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선진국 계열 들어간지 진짜 얼마안돼서 그런듯
의식이 아직 못따라가는것같음
우리도 80년쯤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ㅋㅋㅋ ㅜ

[익인7]

으휴 쓰니야 장애인 콜택시 라는게 있잖아 그거 타고다녀

[글쓴이]

그것도 중증 장애인만 가능해 .. 나는 경증이라 콜택시 못타

[글쓴이]

그래서 내가 나중에 운전하고 다닐까 생각중이야..
대중교통에서 비장애인들의 배려가 의무도 아니니까

차라리 내가 운전하고 다니면 편할까 해서..
눈이 하나라 운전하는게 무서웠는데, 점점 운전해야하나 고민되더라

[익인8]

뭔가 얼굴 보면 양보해줄사람 많을텐데 다들 핸폰만 보니까 신경을 못 쓰는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