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익인데
2학기 되고 나서 전애인이 교양 수업에 나한테 관심 보였어 근데 혼자만 다니는게 아니라 친구들끼리 무리로 다닌단말야
교양 수업 때마다 나 쳐다 보거나 내 주변에 앉아서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만 알고 있었는데
수업 들은지 한달 정도 지났을 때 전애인만 혼자 다니고 다른 친구들끼리 다니길래 뭐 싸웠나 싶었음 그 즘에
연락이 오는거야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교양때 인사하자 뭐 이래서 친해지다가 썸도 타게 되고 사귀게 됐는데 내가 썸 타다가 사귀는 건 좀 부담이어서
쳐내려고 하거나 멀어지려 했는데 나한테 너무 잘 해주고 날 1학기부터 관심있었다고 말하니까 나도 마음이 갔어
진짜로 1학기부터 날 알고는 있긴 했더라고
사귀게 되니까 전애인이 왜 친구들이랑 같이 안 다니는 지 이유 알게 됐거든 뭐 사소한게 쌓여서 그런거더라고
근데 문제는 전애인이 싸운 친구들이랑 같은 긱사 방 쓰고 수업도 겹치고 애초에 걔네들이랑 놀았어서 친구가 딱히 없고 걔네들이랑 마주치기 싫은데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았나봐
그래서 내가 다 이해해주고 예민해서 연락 안 보는 것도 이해해주고 그냥 다 그랬는데
나랑 종강 하기 2주전에 헤어졌거든 그냥 성격차이로
오늘 스토리 보니까 전애인 친구 스토리에 다 같이 찍은 거 올라옴... 뭐 군대 가니까 모인 거 같기도한데
화해한 듯 난 그냥 그 사이에 이용 된 거 같은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