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엄마가 일하고 있는데 전화로 은행 카드 배달해주는 사람이 전화가 오더래
그러더니 자기가 지금 집앞에 카드 배달 왔는데 언제 오시냐고 묻는 거야
그래서 엄마가 무슨 카드요? 라고 물었더니 우리은행에서 카드 발급 받으셨지 않냐고 하면서 엄마거 주민등록번호를 막 술술 말해주는데 집 주소가 다르더래
글서 엄마가 전 그런 카드 발급 받은 적도 없고 그 은행은 쓰지도 않는다 계좌랑 카드 아무것도 없다 주소도 다르다 했더니
배달해주는 사람이 그럼 여기 전화해보라면서 은행 사고접수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는 거야
글서 거기에 전화해봤더니 명의가 도용 당하신 거 같다 카드 회수해 드리겠다~ 하고 끊었어
근데 뭔가 찝찝해서 엄마가 카드사랑 은행이랑 다 연락해봤는데 엄마 명의로 그런 카드 발급 신청 들어온 적이 아예 없고
경찰서랑 연결해줘서 통화해봤더니 보이스피싱이라네ㅜ
아마 엄마가 그 은행 이용 고객이었으면 도용인지 확인해 준다면서 계좌번호랑 계좌 비밀번호 털어서 돈 빼가져가거나? 뭐 그랬을 거 같음...
근데 엄마는 진심 그 은행에 ㄹㅇ 아무것도 없어서 걍 얘네도 명의도용이신가보네요~ 하고 걍 넘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