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가 말한 걸 잘 기억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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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내가 자기 전에 내일은 일어나서 운동 갔다가 바게트샀다가 친구만나러 갈 거야~ 했는데 

다음날 내가 일어나서 출발합니다!!! 이런 식으로 보내면 어디가?? 이렇게 와

난 이게 나랑 카톡을 대충 읽나 싶어서 섭섭해 난 애인이 내일 뭐할 거다 아니면 토요일에 뭐한다 하면 다 기억하거든 섭섭한 거 정상이야 아님 예밈한 거야?...ㅠㅠㅠ

[익인1]

바람아님 무관심이더라

[글쓴이]

무관심인 것 같긴해... 근데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당황스럽다...

[익인2]

내가 약간 그런게 일상적인 스케줄 잘 기억을 못해

[익인3]

차라리 출발합니다! 이런식 말고 운동나가러 나가는 중! 이러면 아 어제 말한 일정 그대로 소화하는구나~하면서 그 뒤에 네가 한다고 한 것들도 기억하지 않을까 싶어.

[글쓴이]

근데 이게 내가 헬스처럼 자율적인 게 아니라 필테 수업이라 일주일에 정해진 요일, 정해진 시간에 가서… 이걸 기억 못하나 싶어서..ㅜㅜㅠ

[익인3]

남자들은 입력값 하나만 넣어주면 기억 잘하는데 여러개면 잘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특히 바쁘면 더 그럴수도.

[익인4]

와 내 애인이랑 똑같아 진심
애인 또 막 오늘 만나는데 내가 오전에 스케줄 얘기했는데도 만나자마자 뭐하고 왔어 이러고....
아니 연애초에는 그게 너무 서운해서 몇번 장난식으오 얘기했었는데 자기 기억력 안좋다고 얘기한 이후로 그냥 내가 이해중...
내가 말한직후에는 기억하는거 같다가도 좀만 시간 디나면 한결같이 기억 못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