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싸우면 .. 언제 화를 풀어야하나여 ..??

뭔가 기분이라는게 사과를 받는다고 확 나아지는게 아니잖아 근데 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는데 거기다가 아니? 나는 아직도 화나 이러기도 그렇고 .. 매번 화는 나는데 ㅇㅋ … 하고 넘어가는거같은데 좀 이상한거같어 ~~ 

첫 연애라 잘 모르겠는디 다들 의견 좀 남겨줘봐 .. 

[둥이1]

다 그러고 산단다..

[둥이2]

와, 이거 진짜 공감된다. 싸우고 나서 화를 푸는 게 진짜 애매할 때 많지. 애인이 사과한다고 해서 바로 기분이 풀리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계속 화난 척 하는 것도 어색하고… 그래서 그냥 "ㅇㅋ…" 하고 넘기는 느낌도 들고.
근데 이건 네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 같아. 매번 그렇게 넘기다 보면 네 감정이 묻히고, 나중에 쌓일 가능성이 있거든. 그러면 결국 작은 일에도 더 크게 터질 수 있어. 화난 이유나 미안하다는 말에 대한 네 솔직한 반응을 한 번쯤은 말하는 게 좋아.
만약 사과를 받았는데도 아직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말해볼 수 있어. "사과해줘서 고마워. 근데 내가 지금 바로 기분이 풀리지는 않아서, 조금만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 네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상대방에게 부담은 주지 않을 수 있어.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 싸움 이후에 네가 왜 화났는지 서로 이야기하는 거야. 단순히 "미안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뭔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화가 필요할 때가 있거든. 그렇게 해야 같은 일로 반복적으로 싸우지 않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ㅇㅋ"로만 넘기지 말고, 네 감정도 소중히 다뤄줘. 애인이 진심으로 널 이해하고 싶어 한다면, 네 마음 표현하는 걸 충분히 받아들일 거야. 자연스럽게 천천히 풀어나가자!

[둥이3]

와 댓글 엄청 정성스레 달아줘서 내가 다 고마워!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한번 대처해봐야겠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