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선 솔직히 못 알아들으면 못 알아들었는데 다시 얘기해줄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면 다들 다시 얘기해줘서 너무 감사해
근데 집에선 내가 애기때부터 난청이 있었던거 같대 부모님이..혼자 블럭 놀이하면 불러도 잘 오지도 않거나 말을 잘 안 들어서 혼냈대 근데 고등학교때 내가 한번 삐-소리에 한번 아무것도 안 들려서 놀래서 병원가서 정밀 검사 받은 후에야 난청이구나를 알게된거지..그전에 내가 사춘기여서, 장난 좋아해서 장난치는줄 알고 혼냈던거 미안하다 늦게 알아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어..
근데 이젠 알잖아 난청 심하고 보청기 권유단계이고 너무 불편하면 보청기 추천 드린다할정도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안 들리는걸…근데 내가 방에 있는데 거실에서 나를 불러 근데 안 들리니까 거실로 안 나오는거지 엄청 씩씩거리면서 내가 몇번을 불렀는데 안 나오냐고 엄마가 기여코 가야 되냐!!!하면서 싸움이 항상 이렇게 시작돼…진짜 안 들리는데 어떻게 나와?안그래도 신경 엄청 써서 조금만 소리 들리면 나 부르는가?싶어서 항상 긴장감 갖고 살고 있는데 근데도 안 들린걸 어떻게 하는데 안 듣고 싶어서 그러는것고 아니고! 답답함을 표현하면 엄마는 너가 집중안해서 그래 난청이 뭐!말만 난청이지 주의깊게 들을 생각을 안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야 너가 내말 듣기 싫은가보지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길어져..이게 매일 저녁에 이래…ㅠ
글고 요새 아빠가 나이들수록 남자들 나이들수록 목소리가 선명하지 않고 흐려지잖아 점점 아빠랑 대화가 안돼..아빠도 난청 판정 받아서 서로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 대화가 안돼…..서로 못 알아듣는건데 아빠는 자기말 한번에 못 알아듣는다고 짜증짜증을 엄청 내고 귀먹었냐!귀 냅뒀다 뭐하냐!는둥 막말로 이어짐ㅠ
다들 그렇잖아 부모님 하는 거보고 애들이 배운다고 동생들도 내가 잘 못 알듣는걸 이용하더라고 일부로 입모양만 벙긋하고 말했는데?귀먹었나 장애네?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무시하니까 진짜 너무 스트레스야…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있긴해..불렀는데 내가 못 들었거나 발음이 정확하게 안 들려서 못 받아적거나..그래서 전화가 제일 두렵고..아예 처음에 대놓고 난청이 심해서 잘 못 알아들을수 있어서 일부로 못 들은척 하는거 아니다 오해 안 하셨으면 해서 말씀드려요로 시작해..그리고 멀리서 업무얘기 길어지면 듣기 힘들어요 차라리 제 이름을 부르면 자리로 제가 찾아갈게요ㅠ 이렇게 미리 얘기해서 발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업무하니까 못 들으면 차라리 종이에 정확하게 적어주시거나 다시 한번 더 얘기해주시는둥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다니고 있어
내 난청 증상이 40db이상의 소리는 들리되 발음이 정확히 안 들려..뭉게지듯이 들리고 40이하는 거의 못 들어..초집중하면 들을까말까여서 소곤소곤 속싹이는 귀속말 안돼…분명 들었는데 무슨말이지 인지하는데까지 머리로 전달되는데도 좀 늦어서 1-2분뒤에 알아차리는 상황도 많아..보통 상황 끝난후 아!이런말을 한거구나 한적이 많아…ㅠㅠㅠ
집에서..가족들이랑 다툼이 나로부터 시작되는게 스트레스고 내 사정을 누구보다도 알면서 배려가 없고 계속 난청인걸 까먹고 롸부터 내고 싸운뒤에야 난청이 이런거구나 하는건지…난청 회복 될 방법 없나?치료 계속 다니면 회복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