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만보도 거뜬히 걷고,
하루에 10시간씩 서있을 수도 있는데,
쉬는날 나가서 장봐와서 곧바로 냉장고에 정리해놓고 밥을 해먹은 다음에 설겆이까지 마칠 체력은 없어..
아직도 난 정말 푹자고 아무 일도 없는 쉬는날에도,
장을 보고 오면 일단 누워서 쉬었다가 해야지 바로 정리하고 밥을 먹고 설겆이까지 하는건 못해 -_-
그리고 일 끝나면 난 그 어디도 가기싫고 집에가고 싶어. 그리고 집에가면 대충 배채우고 자고싶지 그 어떤 취미생활도 하고싶지가 않아.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유투브 보면서.. 나도 저거 하고싶은데… 하는 생각은 있는데 몸이 일어나 지지가 않아. 쉬는날도. 그동안은 저질체력이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래서 체력 기를려고 독하게 맘먹고 출근전에 운동하기를 꾸준히 주 4-5회, 이젠 그게 6개월 넘어서 천국에 계단도 첨에 50층 겨우 하다가 100층 이제 가뿐히 하고, 다른 근육 운동들도 곁들여서 하고. 스쿼트도 50개씩 거뜬히 하는데…
운동체력은 늘어가는데도 생활체력?은 전혀 늘 기미가 안보이고 똑같아. 일끝난 후나 쉬는날은 여전히 아무것도 못하겠어. 집안일도 자기계발도 공부도 나가서 사람 만나는 것도..
그냥 성격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