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성격이 낯가리는 성격이었어
뚱뚱했을땐 아무도 안다가와서 항상 혼자였음
가끔 활발한 사람이 말 걸어도 친하게 지내고싶어하진 않아보이고 단 둘이 있으니까 말 거는 느낌…다른 사람 나타나면 바로 언제 대화 나눴냐는듯이 뒷전됨
가끔 돌아다니다보면 엄청 내 스타일인 남자 있어서 나도 모르게 쳐다본적 있었는데 바로 고개 아래로 내리거나 표정 일그러지는게 일상이었음
번호도 따인적 한번도 없고 가끔 뚱뚱한 몸 좋다고 들이대고 잠수타는 남자들만 있었음 아쉬울게 없으니까 계산적으로 굴고 관계 확실하게 정립 안함.. ㅋㅋㅋㅋ 사귈거같이 굴고 안사귐
그러다 살 빼고 필요한 곳만 성형하고 이뻐졌는데 그냥 모든게 달라짐 내가 살쪄있어도 얼굴 각진거 없이 작고 키 큰게 살빼고 나서 빛을 본거같기도,,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변함… 누가봐도 잘나보이는 사람들이 말걸고 번호도 물어보고 걍 같이 놀음
남자들도 나이많거나 이상한 사람들만 꼬였는데 지금은 학벌 좋고 능력 좋고 외모도 되는 사람들로 소개 들어오고 연애도 하는 중이야
난 남자들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친절한지 몰랐음.. 막 대놓고 불친절하게 한적은 없지만 걍 투명인간이었어서 이거도 신기해
아 물론 내 성격도 자신감 있고 당당해져서 더 이런걸 수도 있는데 외모 하나만으로 인간관계가 수월해지는게 너무 기분이 이상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