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편이었고 소규모에 꼰대없는 회사라 회식때도 편하게 얘기하고 그런 분위기인 곳이긴 했는데... 더글로리 얘기하다가 갑자기 대표님이 여기서 학폭해본 사람 누구일거 같아요? 난 ㅇㅇ씨(나)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질문던지고 대답기다리는것도 아니고 1초만에 자문자답함ㅋㅋㅋㅋㅋ 와씨 어이가없어가지고 난 오히려 그정도로 괴롭힘은 아니지만 초5때 왕따 당해본 사람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 사투리 억양도 많이 남아있고 목소리도 커서 흥분하면 다른 사투리쓰는 사람들보다 더 격해보이고 좀 그런게있단말이야? 그래서 내가 당연히 놀았을거라고 생각했나봐..ㅋㅋㅋㅋㅋ 나 진심 안경 개두꺼운거 끼고 걍 친구많은 여고도착하자마자 체육복입고다니는 그런애였음... 할튼 그런말투니까 가벼운 회식에서 막 까랑까랑하게 말하는거 보고 그러는거 같은데 개빡쳤지만 대표니까 뭐라 못하고 걍 놀리면 흥분하는 리액션 알지.. 예!?!?!? 아니에요 뭔소리하시는거에요 진짜!! 이랬어 다행히 옆에 같은 경상도 출신 팀장님이 예??? 절대 아니에요 대표님 아무것도 모르시네 이정도면 경상도 여자들중에 순한사람이라고 ㅇㅇ씨 엄청 유들유들한데 (ㅠㅠㅠ나 귀여워 해주시는 분임 언니같은사람..) 이러면서 걍 서로 웃고 난 장난식으로(장난아님 싯파) 씩씩 거리고 말았어
근데 다음에 다른 회식에서도 저 질문 또 하고 나를 또 찝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나 개 맥이는거 아니냐 내가 겉모습 화려하게 다니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회사는 개쌩얼로 후드티에 청바지 입고다니는데 두번이나 언급한거면 진지하게 날 그렇게 생각했다는거잫ㄴ아 두번 그러니까 와 이게 시간이 지나도 가끔가끔 계속 생각나 그리고 대체 어떤사고방식을 가졌으면 애초에 회사 사람들있는데에서 그런 질문을 할수있는지도 이해가안됨ㅋㅋㅋ 심지어 사람 좋게보던 대표님이고 저거빼고 아무런 마찰 없었던 사람이라 아직도 왜저랬는지 너무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