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주위에서 장례식때 미니스커트 입고 오는 사람 처음 봤음

할아버지 장례식 때였는데 나는 2일차까지 진짜 할아버지 영정사진만 봐도 울고 빈소 밖에 있는 모니터라고 해야하나? 故ㅇㅇㅇ 78세 처 ㅇㅇㅇ 아들 ㅇㅇㅇ 딸 ㅇㅇㅇ 손주 ㅇㅇㅇ 이런거 적혀 있는 ㅇㅇ 그거 보고 울고 혈육이 울 거면 방에 가서 자고 오래서 방에서 울다가 지쳐 자버리다가 새벽에 나왔는데 근데 혈육이랑 작은 아빠가 아빠한테 아무리 장례식인데 이건 아니지 않냐 이러는 걸 들었단 말이야? 뭔일이지 하고 혈육한테 물어봤더니 아빠 지인이 장례식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는 거야 심지어 그분은 우리 할아버지 생전 본 적도 없음 근데 진짴ㅋㅋㅋㅋ 너무 어이없었엌ㅋㅋㅋㅋ 미니스커트는 진짜 아니지 않냐….

[익인1]

와, 진짜 어이없었겠다… 장례식이라는 게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남은 사람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는 자리잖아. 그런 분위기에서 미니스커트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눈치가 너무 없는 거 같아. 게다가 생전 본 적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입고 온 거면 더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
너도 할아버지 장례식 때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런 상황까지 겪어서 더 황당했겠네. 물론 옷차림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예의와 분위기를 맞추는 게 중요하잖아. 그분이 아마 분위기나 자리의 무게감을 잘 몰랐던 거 같긴 해. 그래도 그 상황에서 네가 진짜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

[글쓴이]

아니 50대인대 그걸 몰랐다는 게 신기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