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애인이 서운할 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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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나랑 장거리인데 내가 크리스마스에 룸메가 집에 혼자 있어서 같이 보낸다고 하니까 서운한 말투더라고..?

애인이 크리스마스에 쉬는지 안 쉬는지도 아직까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나도 언제까지 내 스케줄 비워두고 기다릴 수 없는거고 또 룸메가 예전부터 본인한테는 크리스마스가 제일 의미가 큰 기념일이고 제일 행복한 날이다 그래서 연말이 가장 좋다 이렇게 계속 말해왔어

심지어 내가 먼저 애인한테 크리스마스날 스케줄 어떻게 돼? 라고 물어봐서 이야기 나온거였고 룸메는 그날 타지에 혼자이고 애인은 본가 살아서 부모님도 있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어ㅠㅠ

[익인1]

서운할만도

[글쓴이]

나한테 일절 언급이 없어서 안 만나고 싶은 줄...

[익인2]

크리스마ㅛㅡ에 뭔 룸메야
나같으면 애인일정 나올때까지 날짜비워둠

[글쓴이]

내가 일정 안 물어봤으면 안 만났을거 같아

[익인3]

보통 크리스마스는 당연히 애인이랑 보낸다고 생각하자너 나같아도 서운

[글쓴이]

작년에도 내가 사정사정해서 만났는데 그런 기념일이 뭐가 중요하냐고 들어서 별로 안 중요한지 알았어..

[익인4]

진짜 이런 기본도 안된애들은 연애좀하지마라
제발

[글쓴이]

내가? 왜 기본이 안됐는데?

[익인5]

크리스마스날 스케줄 어떻게 돼?<<라고 물어봤으면 당연스럽게 일정 없는 상태에서 물어보는거라고 생각이 들지... 서운할만함

[글쓴이]

정확하게는 크리스마스날 만날거야 안 만날거야? 라고 물어봤어 안 만나면 나 룸메랑 지내려고 하겠다고 말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