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퇴근길에 내가 배고프다고 하니까 뭐 먹고 갈까? 라고 해서
둘이 몇번 갔던 이자카야를 갔지
근데 주문할 때 되니 이 친구는 배가 그렇게 안고프대
내가 배고프다해서 먹자고 했다네
다 먹고 수다 좀 떨다가 계산하려는데
결제는 내가했는데 나한테 반값 이상의 돈을 보내
이게 한두번이 아냐, 예전엔 내가 그냥 샀는데
요샌 매번 더치페이 하면서 항상 돈을 반값보다 만원이든 더 보내줘
뭘까 이사람? 빚지기 싫어서 그런건가
연락은 그렇게 잘 되는 편은 아닌데 쉬는날 맞을때 밥먹자 하거나 어디 가자 하면 어지간하면 잘 나와
그냥 친한 친구로 생각하니까 그런걸까? 난 이성으로 다가가고 싶은데
다짜고짜 지르면 안 될 것 같고
둥이들의 생각과 경험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