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한테 "시끄럽게 말 진짜 많네" 한 사람vs

그 뒤로 그 앞에서 말 한마디도 안 하는 사람

누가 잘못이야?

[글쓴이]

아는데 걍 물어봄

[익인2]

전자…
근데 왜? 전자가 자기가 한마디 했다고 말 안한다고 뭐라했ㅇㅓ?

[글쓴이]

막상 자기 앞에서 말 안 하니까 서운한가봐 ㅋㅋ

[익인2]

ㅋㅌㅌㅋㅋ 나도 겪어본 적 있당… 휴ㅠㅠㅠㅠ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

[글쓴이]

근데 그게 아빠임 ㅋㅋㅋ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 왁!! 우리도 아빠임ㅋㅋ쿠ㅜㅜ

[글쓴이]

2에게
아놔 딸래미들 왜케 힘든데요 이래놓고 다른집은 딸이 살갑고 착하더라 나만 이 집에서 왕따다 이럼

[익인2]

글쓴이에게
쓰니야… 진짜 거짓말아니고 우리 아빠가 하는 말이랑 지인짜 똑같애…
나 애교 진짜 많은 편인데 아빠한테 너무너무 질려서 이제 안 그러거든? 그랬더니 옛날처럼 안 그런다고 나한테 맨날 본인은 왕따다 다른 딸들은 아빠를 제일 좋아하는데 너는 왜 그러냐 이러심…

[글쓴이]

2에게
근데 이거 안 살가운 5060아빠들 특이긴 해 ㅎ... 주변도 다 그러더라 나나 동생이나 제목처럼 비수 한마디씩 듣고 나서 말 적어지는데 나중에 아빠한테 왜 필요한 거나 부탁도 안 하냐 이럼 뭐 약속 늦어서 데려다 달라고 하면 차라리 싫다 하면 되는데 차키는 챙기면서 정신머리를 어디 두고 다니냐 미리 좀 말해라 짜증내면서 데려다주니까 걍 안 듣고 부탁도 안 하고 말을 안 하고 싶어짐 ㅎㅎ

[익인2]

글쓴이에게
ㅎㅎㅎ 맞아… 아빠가 나한테 너무 직설적이게 상처받을만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게 일상이거든? 그러면서 멀어지는건데 이게 본인 문제 때문인지를 모르더라…
독립하고 싶은 것도 아빠때문인데…ㅎㅎㅎ 이제는 싸우는 것도 지치고 체념했어ㅎㅎㅎ 하하하

[글쓴이]

2에게
그냥 요즘엔 사랑과 존경까진 없어도 그래 밥 굶기진 않잖아 하고 <그저 그렇게 만족> 선에서 살아가기로 했어 ㅋㅋㅋ 너도 나도 우리끼리 알아서 행복하자 그냥 꼭 가족애가 넘쳐나는 감동적인 삶이 아니어도...^^

[익인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맞아 나도 이 생각하고 지내는데ㅜㅜ 우리 꼭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