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식은 게 보이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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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주 3-4회 보다가 주 2회로 바뀜 (이건 ㄱㅊ)

그냥 토일 이런식으로 붙여서 자취방에서 자주 놀았음

근데 요새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친구랑 약속 잡고

내가 우리집에서 자고 갈래? 해도 피곤하다고 집에서 쉬고싶다고 해

오늘도 일요일에 뭐해? 내일 우리 영화 벌까? 했저니 친구랑 밥 먹기로 했대

그래서 아 저녁 먹는거면 우리집에서 자고 갈래? 했는데 그냥 집에서 쉬거싶대 

애인 직장인 나 취준생인데 데이트 비용 6:4였고든? 어쩔 때는 5:5고...오늘은 4:6이었음 돈은 뭐 내가 더 쓸 수 있는데 카운터 앞에서 아 나 카드에 돈 없다 돈 옮겨야 하는데...이러면서 휴대폰 어플 나갔다 들어갔다 이러길래 내가 결제했어 

예전에는 새벽이든 뭐든 먹고싶은 거 들고 이거 주는 핑계로 얼굴 보고싶어서 왔어 이러고 같이 살고싶다고 그랬으면서 맨날 보고싶다고 막 그랬었는데 이젠 스킨십도 줄고 모르겠다...

[익인1]

음 친구랑 노는게 더 재밌나보네 자고 가라고 하지마 자고 갈 생각도 없어보이네.. 다른 여자 생긴건 아니지? 얼마정도 사겼어?

[글쓴이]

1년 반정도! 어제도 친구랑 새벽 3시까지 놀고...나랑은 걍 집에서 밥 먹고 낮잠자다가 ...끝났네 여자 보다는 이젠 친구들이랑 더 놀고싶나봐 ㅋㅋ 아 좀 슬프다

[익인1]

아 맞아 나도 1년정도 사귀고 헤어진 친구가 1년쯤 되니까 친구랑 만나는 날이 더 많아지고 그렇더라고 만났을때 잘해주고 재밌게 놀고 그래봐.. 그리고 마음정리를 차차 시작해봐 마음을 줄여 쓰니도 친구 만나고 다른 활동을 많이 하고 바쁘게 살아봐 너무 시간이 남아서 그런거같아

[글쓴이]

역시 바쁘게 살아야겠더 고마워!!!ㅠㅠ 빨리 취직을 해야지 마음도 덜 쓰이겠지 엉엉...

[익인1]

응응 ㅜㅜ 자연스럽게 저렇게 변하는 사람이 있고 항상 안변하는 사람도 있어 힘내고 잘되길 바래

[익인2]

난 놨어 그래서

[글쓴이]

마음 놓는 방법 좀 알려줄래...? 상대적으로 내가 시간이 남으니깐 연락 기다리고... 연락도 사실 점심시간 때 함 번 오고 끝이야 퇴근할 때는 전화 오긴 해

[익인2]

그냥 한번 헤어져봐 나 6일차야

[글쓴이]

내가 아직 얘를 너무 좋아허기도 하고 중간에 헤어졌는데 상대는 별 미련 없더라도...그거 때문에 내가 아예 정 없을 때 헤어지면 좋을 것 같은데...그게 어렵네

[익인2]

나 그러다가 차였다?

[글쓴이]

2에게
흐엉어유ㅠㅠ 그래도 차이면 좀 기분이 덜하지 않을까? 내 헤어지자하고 혼자 후회하면 너무 이상하잖아...

[익인2]

글쓴이에게
그건 맞는데 질질 끌었을때 내가 너무 불쌍했어서 둥이는 안그랬으면 해서 그래!! 차인 날 그냥 울지도 않고 해내보자 하고 해냈더니 되더라 썸남도 생김ㅋㅋㅋㅋㅋㅌㅌㅋㅋ

[익인3]

난 맘 좀 식은 거 보여도 걍 모르는 척 하고 1년이나 끌다가 어제 차임 ㅋㅋㅋㅋㅋ..

[글쓴이]

마음 크기를 줄이는 방법 좀 알고싶다... 얘는 친구나 나나 둘 다 놓치기 싫은데 마음이 더 친구쪽에 있고...나는 왜케 호구처럼 얘한테 다 주는지 모르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