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는 만나기도 자주 만나고
연락도 엄청 자주 많이 하는 편이야
애인이 먼저 쉬는 날 일정 있으면
일정 다 끝나고 날 보러 온다던지
출퇴근 할 때 전화, 자기 전에 전화하고
그냥 틈만 나면 전화해
내가 먼저 그래달라고 한 적은 단 한번도 없고
다 애인이 자발적으로 한 거야
처음에는 날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서
좋았는데 이제는 이게 배려가 없는 느낌이 들어
쉬는 날 일정 마치면 피곤한 거 알아서
나 보러 오는 거 고맙지..
근데 난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밤 늦게 와서는 만나자고 해
내가 늦어서 좀 그렇다고 하면
보고싶은데.. 이러니까 안 나가면
나만 나쁜ㄴ 되고 안 보고 싶어하는 사람 같고 그래
일찍 오라고 해도 항상 일정이 늦어져서..
이러는데 그냥 계획 없이 일정을 소화하려고 하니까
딜레이 되고 꼬이고 그러는 거 같아
연락도 전화 시도때도 없이 하는 거 좋다 이거야
근데 이제 만난 기간이 좀 되니까
대충 이쯤 전화하겠다 싶어서 기다려
근데 전화 안 와 그래서 물어보면
아 오늘은 전화 못 해 ㅠ 이러는데
기다린 내가 이상한 거야..?
미리 말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어..
본인도 항상 본인이 전화하던 때를 알잖아
말도 전화할 거처럼 해
나 곧 퇴근하니까 좀만 기다려!!
나 곧 잘 준비 끝나니까 좀만 기다려! 이러니까
전화하겠지 싶어서 하던 일 멈추고 기다렸다가
전화 못 한다는 말 들으면 여태 뭐했나 싶음..
애정의 차이인 건가?
아무리 그래도 애인은 좋은 마음으로 그러는 건데
내가 너무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