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번에 처음으로 연하 만나보는데 얘가 스물셋인데 지 나름으론 연애 경험 적지 않은 편인 거 같은데도 내가 너무 능숙한 사람들만 만나온 건지.. 가끔 뚝딱거리고 서투르고 그런 모습 보일 때 되게 귀여웠는데
오늘 자취방에서 술 마시다가 첫키스 했는데 솔직히 스킨십 되게 천천히 하길래 내가 일부러 술 많이 마시게 한 건 맞아.. 근데 취했길래 장난 살짝 치니까 진짜 순식간에 그러는데 엄청 여유없고 그런 게 느껴져서 좀 놀람ㅋㅋㅋㅋㅋ 열심히 분위기 잡고 타이밍 보고 그랬던 전 애인들이랑 다르게 뭔가 날것의 그런 느낌..
나름의 짜릿함은 있었는데 뭔가 너무 귀여웠달까 지금 내 옆에서 기절잠 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