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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4l
이 글은 6개월 전 (2024/12/14) 게시물이에요


지금 까지 살면서 내내 고민하다가 도저히 혼자서는 답을 찾기 어려워서 이렇게 적어 보게 됐어


나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어.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고향에서 지냈는데, 그 시절이 너무 괴로워서 고등학교는 다른 지역으로 진학했거든. 그런데 새로운 곳에서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어. 오히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했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그냥 버티기만 하면서 노예처럼 지냈던 것 같아. 그 시절의 상처가 지금도 나를 따라다니는 것 같아.


그때부터 나는 예체능을 전공했었어.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예체능 계열로 진학했는데, 입학하자마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어. 나를 고등학교 때 괴롭혔던 가해자가 같은 과에 있더라. 너무 충격적이고 절망스러워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바로 자퇴를 해버렸어.


그 후로 예체능을 완전히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으려고 했어. 1년 재수를 해서 전문대에 진학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내 과거를 숨기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 예체능을 떠났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과거의 무거운 짐이 남아 있었어.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종종 “친구들이랑은 연락 안 해?” “너는 사진도 안 올리고 누구랑 지내는지도 안 보여서 궁금하다”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대답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과거를 말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둘러대자니 마음이 더 복잡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연애도 마찬가지야. 연애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과거를 다 숨기고 거짓말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솔직히 털어놓아야 하는 순간이 오잖아. 그럴 때마다 “이 사람이 내 과거를 이해해줄까?” 하는 불안감에 어렵게 얘기해도 결국 끝에는 나만 더 큰 상처를 받았어. 그래서 지금은 연애조차 겁나고, 내 과거를 얘기하는 게 너무 두려워. 이제는 솔직히 누구에게도 내 과거를 알리고 싶지 않아. 이 사실 하나만은 정말 확실해.


고향에 돌아갈 때도 너무 힘들어. 부모님이 식당을 하셔서 가끔 도와드리러 가야 하는데, 학창 시절 나를 괴롭히던 동창들이나 그들의 가족을 마주칠 때가 있거든. 그 얼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워. 그 기억들이 지금 내 일상까지 흔들리게 만들어.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숨기고 살아야 하나 싶어. 내가 과거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법을 찾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계속 숨기면서 살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익인1
과거는 너의 잘못이 아니잖아
하지만 사람들한테 말 안 하는 게 좋아 너를 위해서

6개월 전
익인1
꽃길만 생각하자
6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사실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살아 왔어 정말 옆에 한사람도 없는 인생이 너무 비참 하더라,,
6개월 전
익인1
ㅠㅠㅠ 나도 이래저래 해서
가까운 사람 한 명도 없어서 공감돼
우리는 우리 아껴주면서 살자

6개월 전
글쓴이
익인이도 그동안 고생했어 고마워..ㅠㅠ 같이 꽃길만 걷자
6개월 전
익인2
난 말 안하는게 맞다고봐 좋은것도 아니고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해서 털어놓은 상대방한테 더 상처받아 나중에 약점됨
6개월 전
글쓴이
맞아 그래서 성인 되고는 내 사실을 더 철저히 숨겼어, 앞으로도 그렇세 살아가야지
6개월 전
익인3
괜찮니...지금은 몇살이야?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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