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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 짧게 하자면

공채 신입으로 입사한지 1개월도 안 된 쌩신입이야


근데 입사한 날 팀원분들과 첫인사 하는 자리에서 어떤 한 분이

"안녕하세요. 근데 난 쌩신입 오는 거 싫어요. 다 내가 가르쳐야 하잖아. 복직자로 충원해달라 했는데 왜 신입이 왔지."


이렇게 말하셔서 다른 분들이 신입 놀라겠다,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 이러셨거든... 근데도 그 분은 "제가 틀린 말 한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잘부탁해요~"

이러시고 지금도 내 인사 무시하고 그래.... 업무 상으론 같이 협업할 일은 없어서 다행인데.... 다른 분이 나한테 업무 알려줄때마다 뒤에서 "아니 그런 것도 알려줘야 해요? 요즘 신입은 대체 어디서부터 알려줘야하지?" 이런 식으로 끼어들어서 꼽도 주셔...


그래도 잘 지내고 싶어서 커피도 사서 자리에 놓은 적 있고 간식 같는 것도 드린 적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자긴 이런 거 안좋아한다 그러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ㅠ 입사하자마자 이 분 때문에 출근이 무서워지고 있는 상황이야



 
익인1
이 악물고 더 잘해드리면 맘 돌아서더라
애매하게 하면 물어뜯김
끝까지 잘해주거나 아예 한귀로 듣고 흘리거나

어제
글쓴이
사실 여기서 어떻게 더 잘해야할지 모르겠어...ㅜ 커피도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자리에 가져다 놓고 오는데 한번도 뭐 잘마셨다 이런 말 없으시고.....
출퇴근 때나 점심 같이 먹을 때 인사 엄청 밝게 하고 일부러 스몰 토크 하려고 노력하거든.... ㅜㅜ

어제
익인1
그럼 걍 냅둬 그런 사람한텐 계속 해봐야 우습게 봄. 인사만 잘하고 그냥 뭐 사드리는건 그만해라. 한귀로 듣고 흘리셈
어제
익인1
생각해보니 지랑 엮인것도 없는데 난리네 ㅋㅋ 지가 일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걍 냅두고 다른 사람들한테 잘해. 그분한텐 인사만 열심히 하고, 다른 분들이 시키는 일 개열심히 해서 입지좀 다져놔
어제
글쓴이
그게 낫겠지...? 그래도 같은 팀원분이라 최대한 노력했는데 힘들다..ㅜ
고민들어줘서 고마워!!

어제
익인2
인사는 무시해도 계속 하다가 여러사람들 앞에서 인사 안 받아준다고 돌려깔 거 같고 짜치는 짓 하면 커피라도 타서 주고 제가 불편한가봐요 주변에 꼭 말하고 다니는 거 어떰
어제
글쓴이
커피 사서 자리에 놓고 오는 건 자주 하고 있어!! ㅜㅜ
주변 분들은 그냥 너무 신경쓰지 마라 원래 따뜻한 분은 아니다 이러시긴 하는데.... 너무 힘들다 ㅜㅜ

어제
익인2
커피 사지 말고 회사에 있는 커피만 타서 두자ㅜㅜ 회사 사람들은 쓰니가 잘하고 있는 거 알고 좋은 사람인 걸 알 듯 성숙하지 못한 진상 상사 때문에 신경 쓰이고 속상하겠다
어제
글쓴이
아 우리 회사가 일회용품 안쓰기 운동? 때문에 종이컵 사용 금지고 개인 텀블러만 이용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사서 드리고 있어..!!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ㅜ
주말에 회사생각으로 싱숭생숭 했는데 익인이 덕분에 위로가 된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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