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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도하고 평생 지켜봐야 하는 병이면 어떨 것 같아


 
익인1
난 .. 못할듯
6시간 전
글쓴이
아무리 사랑해도 헤어지자 할거야?
6시간 전
익인1

연애면 몰라도 결혼은 현실이니까..
내가 옆에서 평생 간병해주진 못할것같음
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싶은거지
누군가의 간병인이 되고싶은 게 아님

6시간 전
익인2
어떤 병인데?
6시간 전
글쓴이
암이야
6시간 전
익인2
무슨암인데….? 지금 애인이야?
6시간 전
글쓴이
아니 사실 내상황이야 갑상선암이고 수술은 다하고 완치판정도 받았어 하지만 평생 조심해야 하고 남들보다는 또 걸릴 확률이 높으니까…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겨서ㅎㅎ지금 애인은 여전히 나랑 결혼할 준비를 하지만…내가 너무 양심이 없는 것 같아
6시간 전
익인3
암이면 못할듯 ..
난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서 같이 오래 살고 싶어서거든 근데 암이면 불안할거 같아서 ,,,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어서 결혼은 못할 거 같음

6시간 전
글쓴이
응 반대로 생각해도 나였어도 마음아프지만 많이 아픈사람이면 내 미래를 생각해서 빨리 마음 접었을 것 같아
6시간 전
익인4
완치면 난 괜찮을거 같아
6시간 전
글쓴이
완치라도 꾸준히 검사하고 조심해야하는데 이정도는 괜찮아?
6시간 전
익인5
ㅎㅎ... 나도 암은 아니지만 신장에 문제가 있는 완치없는 불치병인데 이런 글 볼때마다 너무 착잡하다...ㅜㅜ 행복한 가정 이뤄서 사는 게 인생목표인데
6시간 전
글쓴이
나도 암걸리기 전에 내가 열심히 살아 왔던게 빨리 결혼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서 였거든…근데 암 발견되고 수술한 이후부터 자존감고 낮아지고 나는 행복해 질 수 없는 사람인가 싶었어 여전히 너무 슬프긴 한데 내가 요즘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병에 걸려서 나는 왜이럴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병에 걸렸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라 하더라고ㅎㅎ 하지만 여전히 한번씩 우울해지긴 해 근데 어차피 발생한 거 돌이킬 순 없으니까 내 운명이라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해
괜히 같은 입장이라 말이 너무 많아 진것 같은데 너무 기 안죽었으면 좋겠어

6시간 전
익인6
난 괜찮아
6시간 전
글쓴이
평생 옆에서 아파도 괜찮아?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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