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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심하게 왔었고 계속 결혼은 이 사람이랑 해야지
했었는데 갑자기 문득 결혼까진 안 하고 싶어졌어 …
미래 약속이 두려워 자신이 없달까? 
원래는 늘 내가 먼저 약속했었거든 
내 마음이 한 번 이렇게 되니까 자신이 없어
더 좋은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싶고

-

근데 같이 있을 때 너무 즐겁고 나다워 
편안하고 잘 맞고… 단점이 막 보이더라도 
어쩌겠어 내가 챙겨야지 싶어 
투덜대면서도 걔 거 사주게 되긴 하더라고 

식은게 아니고 권태기여도 미래가 잠깐 안 보이거나
결혼 안 하고 싶거나 그래? 
극복하면 다시 돌아오는지 궁금해 익들아


 
익인1
나도 결혼 약속 한 애인한테 권태감 느낀 적 있었거든 근데 오래 사귀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 생각해서 편해진거지 싫은게 아니니까 그냥 넘긴 것 같아 한결같이 잘해주는 모습보고도 돌아온 것도 있고 그래도 얘만큼 잘맞는 사람 없다고 생각도 들고 그냥 애증이지ㅋㅋㅋㅋ걔 없는 내가 상상이 안되니까 자연스럽게 돌아왔어
5시간 전
익인1
나도 아직까지 더 좋은 사람있으면 그사람이랑 하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 얘아니면 죽을 것 같아 이느낌은 없어ㅋㅋㅋㅋ
5시간 전
글쓴이
헐…. 오래 사귄 경우도 그렇구나! 난 당장은 얘한테 권태긴 왔어도 잘 만나고 싶은데 막 당장 얘가 프로포즈한다면 안 받고 싶을 것 같은 느낌이야 ,,,
이러다가 또 결혼을 결심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나!!? 권태기도 처음 오는 거라 너무 당황스럽고 심하게 온 듯 ㅠㅜ

5시간 전
익인1
응 난 내가 심각한 지병이 생겼는데 한결같이 잘해주고 나랑 결혼할거라는 그런 태도에서 이겨냈던 것 같아 내가 밑바닥을 쳤을 때 옆에 있어준게 크게 작용한 것 같기도 해
근데 나는 아픈니를 책임질려고 하는 모습에 권태를 극복했는데 내가 쓴이처럼 건강하고 많은 기회가 있고 권태기 극복 할 자신이 없드면 다른사람 만날 것 같아ㅎㅎ

5시간 전
글쓴이
헉 너무 좋은 사람이다 … 사실 나도 비슷한 이유 있었어 올해 초부터 9월까지 정말 많이 아팠거든 난 잔병이 몇 개월동안 이어서 지속됐고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 못 하고 생일 때도 죽 먹고 그랬는데 자기 죽 좋아한다고 너무 맛있다고 나 많이 못 먹을까봐 그거 걱정하던 사람이라 이 사람이다 싶었거든 … ㅎㅎ 한 번을 실망하는 티를 안 내더라 근데도 권태기가 온 나 … 극복하구 싶어
5시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우와 쓴이애인도 너무 다정한 사람인데? 애인 잘뒀구나!! 몇개월 동안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하고 싶은게 많았을텐데 다 맞춰준 거 잖아 나같으면 진작에 또 아프냐면서 지친티를 냈을거야ㅎㅎ난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더 잘해 줄 것 같아 그냥 나한테 잘해주고 옆에 있어준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 아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심각한 지병에 또 하나더 발견되었는데 그때도 변함없는 사람보고 진짜 다시 사랑에 빠졌다고 해야하나 여태까지 2년간 사겨오면서 젤 사랑하게 된 것 같았어ㅎㅎ

5시간 전
글쓴이
1에게
그렇게 말해주다니 괜히 내 얘긴 아니어도 고마운 걸 ㅎㅎ 둥아 너도 애인 못지 않게 좋은 사람인 것 같아 당연시 여길 상황들마저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너무 예쁜 커플이다…
나는 그리고 권태기 오면서부터는 감정기복도 심하고 불안과 같이 좀 정서적인 내면적 문제고 같이 지금 있는 중인데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그러고 있어…ㅎㅎ 물론 중간 중간 지쳐서 걔도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ㅜㅜ
그럼 둥이는 권태기는 저거 겪은 후엔 안 온 거야?

5시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둥이야…너 나랑 진짜 똑같아! 나도 권태기 오면서 감정기복이 심해서 매일매일 시비걸고 지나간얘기도 또하고 그랬거든ㅋㅋㅋㅋ 내애인고 물론 지치고 그렇게 해도 안떠나갈 것 같았는데 하루는 애인이 진짜 지쳤는지 우는데 뭔가 헤어지지 할 것 같은느낌인거야 사실 그말은 안했지만ㅎㅎ 아 세상에 당연하게 나를 평생 사랑해줄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냥 나 아직 얘 사랑하는 구나 생각도 들고 아프고 힘들때 옆에 있어준 사람한테 내가 너무 못되게 한 것 같이서 너무 미안해지더라고 그걸 깨닫고 난 그 후에 소중하게 대하고 사실 내가 2년동안 좀 계산적으로 굴었거든ㅋㅋㅋ근데 이제는 그냥 은혜갚은 까치처럼 최대한 베풀기도 하고 이해하려고 하니까 애인도 싸울일 없어서 더 잘해주고 나도 더 애인이 좋아지게 된 것 같아 극복 잘했으면 좋겠다!!

5시간 전
글쓴이
1에게
헉 마인드가 예뿌다… 난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애인이 많이 울면서 너무 힌글다고 헤어지자고도 했는데 헤어지자 하니까 또 잡고 잡히니까 또 막상 안 아쉬우니까 또 식어간다 뭐한다 하구 단점이나 보고 있고 ,,, 나도 좀 더 애인의 소중함을 느껴봐야할 것 같아 🥹 더웃긴 건 애인이 울면 나도 미안하기도 하고 슬퍼서 같이 울면서 마음가짐은 참 못된 거 같아 …. 혹시 다른 극복법 같은 건 없었을까!!!?

5시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글쓴둥이야 혹시 실례지만 나이대가 어떻게 돼?
나는 이십대 후반이고 결혼 적령기가 다되어가기 때문레 빨리 마음잡을 수 있었던 거기도 해 나는 혹시 둥이 나이가 이십대 초에서 중이라면 노력해도 권태기가 극복안된다면 다른이성 만나는걸 추천할게 나는 지금 애인 너무 사랑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최대힌 많은 경험쌓는 것도 인생경험이니까 중요하다 생각해ㅎㅎ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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