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는 의식하는게 나아 의식 안하는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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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후자 중 뭐가 낫나 극복하기에

[익인1]

극복하기엔 의식안하는게 좋은것 같더라 나도 권태기왔을때 계속 의식하니까 더 지겹더라고

[글쓴이]

오 그러면 의식 안 하고 그냥 권태기 온 거 까먹고 전처럼 지냈더니 나아졌어?

[익인2]

의식안하는거

[글쓴이]

경험담이야 ? 의식하니까 더 식는거같긴해ㅜ

[익인2]

웅

[글쓴이]

실제로 의식 하니까 더 식었구 의식 안 하니까 극복된거양?

[익인2]

엉 약간? 다른 사람 만나고싶단 맘도 권태기인지모루겠는데 저생각 의식적으로 딱 하니까 진짜 헤어지고싶었던적이 있었음 물론 티는 안냄

[글쓴이]

2에게
헐ㄹ 나도 똑같아 그럼 혹시 극복 어떻게 해써? 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걍 내맘을 그대러 냅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지하게 고민했었어 아니 술먹다가 어떤 애가 번호땄는데 (물론 안줌) 대기업다니고 학교도 한양대인거야 멀끔하게 생겼고 날 엄청 맘에 들어하길래 순간 흔들렸던거같아
근데 사실 그런건 데이트 몉번 하다 보면 잊혀짐 또 만나서 초딩처럼 장난치고 맛난거 먹으면서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기분 풀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내남친뿐이니까

[글쓴이]

2에게
헐 나랑 똑같네 나는 한 달 반 정도 계속 의식하고 그러니까 진짜 완전 식은 정도까지 가고 남친 볼 때마다 의식하니까 막 불편하고 다 단점같고 그런거야 ㅜ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궁금하고 막 새로운 사람 자꾸 쳐다보게 되고 그냥 남자친구랑 있다가도 다른 이성 보는게 습관이 되었음 분명 남친이 더 잘생긴거 맞는데도 새로우니까 눈이 가더라….그래서 더 좋은 사람 나타나면 나도 흔들릴 거 같아서 최대한 그런 상황 안 만들고있고 ㅠㅠ
저번주까지는 둘다 시험이라 공부만 했었고 요며칠 붙어있으니까 그래도 좀 나아지긴 했는데 다른 사람 보이고 이러는건 안나아진다,,, 아직 확신이 없나봐 너두 그랬어? 혹시 맘 돌아오기까지 전체적인 시간은 얼마나 걸렸을까 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이거에 딱 정답이 있나싶음
근데 지금 남친이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야? 다른 사람 만났는데 개차반일수도 있는거아닐까.... << 난 이렇게 생각함... 원래 새로운 사람은 항상 매력적으로 보여 근데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과의 관계도 장기연애로 갈텐데 그땐 또 어떡해 그냥 지금 당장 날 편하게 해줄수있는 사람이 최고여

[글쓴이]

2에게
나한테만큼은 너무 좋은 사람이야! 사실 나도 너무 좋아했었는데 순식간의 계기로 권태기가 확 오면서 (다른 사람이 한 번 훅 보였거든) 내 마음을 의식하고 이 정도밖에 안 된다 생각하고 그러다보니까 남자친구 매력이 없어져버린 거 같아.. 내가 식었다고 하고 난리를 쳐도 묵묵히 돌아오길 기다려주고 아플 때나 힘들 때 다 옆에 있어준 좋은 사람이긴 해 🥺🥹 익숙해져버린 게 맞는 거 같다,,,,

[익인2]

근데 차피 다른 사람 만나도 좋은 사람일거란 보장도 없고 그냥.. 그냥 지금 애인과의 정+신뢰도+복합적인 마음들이 짬뽕된거라 안헤어졌지

[글쓴이]

2에게
정 신뢰도 복합적 감정 알 수 없는 감정 인정 ….. 못헤어지는 이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