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좀 넘게 일했던 카페가 있었는데,
내가 친화력이 좀 좋아서 거기 사장님네 가족들이랑도
꽤 친해졌단 말이야 (가족들도 종종가게 나옴)
그땐 나도 어렸고 일하면서 흑역사도 꽤 썼는데
(사회인이 된 지금은 민망한 그런ㅋㅋ)
가게 사장님이 나 그만둔 뒤로도 일년에 두번 정도?
가게 놀러 안오냐고 연락왔었거든ㅋㅋ
근데 내가 그때마다 피하고 한번도 안갔어
이유가..
내가 같이 일하던 사장님 아들을 짝사랑 했거든 ㅋㅋㅋ쿠ㅜㅜㅜ 심지어 나보다 꼬ㅐ연하...
첨엔 어려서 접어야지 했는데 얘가 너무 내 스타일인거야.. 걍 취저 ㅠㅠ
암튼 나는 혼자 끙끙대면서 최대한 내색 안하면서 일하려고 노력 엄청 했었어 그 당시엔..
심지어 걔때메 그 가게에서 더 길게 일한것도 있었어..
근데 내가 그 가족들이랑 친해지니까 나랑 너무 다른 부분도 보이고 솔직히 사장님 눈치도 너무 보이는거야..!
그래서 걔 마음은 딱히 확인 못하고 미지근하게 끝났는데
아마 그 당시에 걔도 진짜 마음이 있었으면 표현했지 않을까 싶어ㅋㅋㅋ 다만 그땐 걔도 나도 둘다 모쏠이었어서 ㅜㅠ
오늘따라 급 생각나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