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내 친구 전애인이었거든
그래서 그러면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걔한테 마음이 갔었어
물론 표현도 안했고 티도 안내면서 나 혼자 좋아했지만
내 친구는 그걸 듣고 나한테 실망해서 멀어졌고
나는 그 친구랑 멀어진 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는데
사친이 전화해서 나한테 요즘 무슨 일 있냐, 왜 나한테 요즘 차갑게 대하냐 하길래 그냥 다 말했거든
내가 널 좋아했었는데 @@이가 그걸 알게됐고 나한테 실망해서 전처럼은 못 지낼 것 같다더라 @@이한테 미안한 것도 있고 너랑 계속 친하게 지내는 게 좀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니까
조용히 듣더니 힘들었겠네 지금은 괜찮은거야? 라고 하면서 그런 건 나한테 말해주지 그랬어 이러길래 너가 불편해할 거 같아서 못말했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우리가 이런 걸로 멀어질 사이도 아니고 내가 불편해할 것도 없지‘ 이러는데 뭔가 되게 위안이 되고 아 내가 이래서 얠 좋아했었구나 싶더라
서로 앞으로 잘 지내자 이러면서 웃으면서 전화 끊었는데
얜 정말 평생 친구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