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일이 있었어서 2년 넘게 집에 박혀서 히키 생활 중인데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거 나도 스스로 너무 잘 알거든? 근데 다시 밖에 나가기에는 내가 이미 너무 멀리 온 거 같아서 솔직히 예전에는 그냥 이러다 자살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이 눈에 안 들어왔어 근데 요즘 갑자기 내 주변 사람들이 너무 잘 보여 나 계속 기다려주고 좋은 말 해주고 어쩔 때는 정신 차리라고 강하게 해주는 말들이 갑자기 너무 잘 들려서 마음이 불안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왜 이러고 있는건지 근데 이미 너무 늦어버려서 그래서 너무 막막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연락 올 때마다 너무 불안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