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인간관계 막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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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될 사람의 지인모임이 있는데 이십대초부터 알고 지낸 오래된 모임이고 8명정도 모임원이 있어 3년정도 같이 일했던 사이래 여기모임이 혼성모임이야

난 결혼후엔 이성이있는 모임을 아예 자제 해줬으면 좋겠는데 예비배우자는 모임에 일년에 한번 많아봤자 두번정도는 인사차원으로 잠시 얼굴만 비추고 오고 싶다는거야 사실 잘 유지하던 인간관계를 결혼한다고 아예 끊는건 내가 봐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내 가치관은 결혼하면은 덜 나가는게 맞지않나 이생각이야 다른익들 생각이 궁금해 

[익인1]

막는거같은데

[익인1]

힘들겠네..

[글쓴이]

그런가..둥이1은 결혼해도 저정도 모임은 존중해줄거야?

[익인1]

웅 당연함....별것도아닌데

[익인2]

일년에 한번이면 덜 나가긴 하는거 아냐?

[글쓴이]

그치 덜나가긴 하지 근데 계속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해야하나 나는 뭔가 저기모임도 서로 결혼하고 육아하면 멀어질 거라고 생각하거든

[익인3]

일년에 1-2번은 이해 ㄱㄴ

[글쓴이]

그렇구나…1-2번은 많은 숫자가 아니구나

[익인4]

1년에 한 두번인데 못나가게 하는 거면 막는거지 ...

[글쓴이]

그런가…저정도는 괜찮은 건가

[익인5]

막는거맞음.. 애도아니고

[글쓴이]

그렇구나 다들 결혼해서도 저정도 사회생활은 있는건가?

[익인6]

1년에 한두번만 가는 것도 싫다 하면
그게 막는 거지ㅋㅋㅋ 몇년에 한번 보라는 거임?

[글쓴이]

나는 그냥 이성모임은 결혼하면 당연히 안나가는 건줄 알았오…ㅋㅋㅋ그건 아니구나

[익인7]

혼성모임 자체가 싫은건데
이게 결혼 준비가되네

[글쓴이]

무슨 뜻이야?

[익인7]

그러니까 그 정도면 혼성모임 자체가 싫은건데, 그걸 유지하는 사람이랑 어케 결혼준비를 했냐는거지.. 결혼하려면 어느정도는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어야지

[글쓴이]

나는 결혼 전엔 사회생활이라 생각하고 결혼 후에는 그런 모임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정리되는줄 알았어 다들 결혼해도 저정도 자리는 그냥 나가는건가

[익인7]

물론 나는 여자랑 남자는 친구가 안된다고 생각해서 여사친없고, 있어도 빈도를 줄이겠지만 아예 안만나는건 힘들지. 그간 쌓아온 시간과 유대가 있을텐데. 어차피 다들 결혼하면 멀어지기야 하겠지만 당장 너가 원하는대로 하긴 힘들거 같은데

[글쓴이]

7에게
내가 부모님도 혼자사는게 낫다라고 생각할만큼 심각한 병이 생겼는데 애인이 내 그런걸 다 수용해주고 결혼 준비도 하더라고 둥이1말대로 나도 헤어지기 싫고 그사람이랑 함께 하기로 했다면 어느정도 수용할 준비가 되어야 할 것 같아

[익인7]

글쓴이에게
마자마자. 빈도가 잦으면 문제가 맞는데 1년에1-2번은 그 사람도 많이 양보한거 같아. 서로 그렇게 이해해주면 될거같음

[익인8]

근데 본문이랑 별개로 이십대초부터 알고 지낸 오래된 무리라면 그 무리 안에서 뭔가 썸씽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아짐... 애인이 거기 안에서 뭔가가 있을까봐 걱정하는거야 아니면 그냥 혼성 무리에 나가는 거 자체가 싫은거야? 전자라면 그냥 애인을 믿어주는 게 맞는 거고 후자면 너가 너무 일반적인 기준을 넘어서서 팍팍한 것 같아 나였으면 일 년에 1-2번 이해 못해주는 사람이랑 결혼 못할 듯...

[글쓴이]

나는 몇년간 애인을 봐서 뭔가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둥이8말대로 나가는 자체가 싫은게 맞는 것 같아 둥이가 볼때는 내 조건이 일반적인 기준 보다 더 팍팍한 것 처럼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