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민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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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생일이라서 비싼 곳 데려갔는데

다 먹을 때쯤에 직원이 계산서를 뒤집어 두고 가셨는데

굳이 애인이 내 앞에서 그걸 또 뒤집어서 얼마 나왔는지 보는 거야

내가 민망해져서 아니 그걸 왜 봐.. 하면서 내가 계산했는데

이런데서 먹으면 얼마 나오는지 궁금해서 봤다는데

약간 센스 없어 보였다고 해야 하나...

반대 입장이라면 굳이 확인 안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만 할텐데.. 

ㅋㅋ 요새 기분 안 좋아서 걍 예민한 듯

[익인1]

웅 예민하다...

[글쓴이]

ㅠㅠ 이런... 속에 화가 쌓였나 봐

[익인2]

개예민

[글쓴이]

글 쓰고 보니 객관적으로 보게 되넼ㅋㅋㅋㅌ
기분이 이런 걸 어케 할 수가 없다..

[익인3]

센스없긴함.. 굳이 그걸ㅋㅋㅋ

[글쓴이]

애인 행동만 봐선 그게 뭐가 잘못인데? 인데 그와 동시에 나라면 그렇게 행동 안 했을텐데..란 생각도 같이 딸려나옴

[익인4]

예민..

[글쓴이]

넵...

[익인5]

좀 센스 없는 것도 맞고 예민한 것도 맞는 것 같아
자책하지 말고 리프레쉬 하면서 마음을 좀 비워봐
나도 예민해서 아는데 예민하면 주변인들도 힘들고 무엇보다 내가 젤 힘들잖아

[글쓴이]

ㅠㅠㅠㅠ 응
사실 글 쓴 거뿐만 아니라 좀 여러가지 일로 서먹서먹해져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었어
나부터가 마음을 비워야겠네..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