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끊어내는 법 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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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랑 어릴때부터 햇수로 8년째 만나오고 있어 깨붙 몇번 해봤는데 나한테 오는 공허함이 너무 무서워서 놓지 못하고 있거든 나약한 소리지만 내가 정신과약을 먹고 있어서 얘 없으면 살아갈 자신이 없어

근데 첫 연애라 내가 애인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지만 헤어져야할 단점이 명확한거같아 어떻게 마음먹어야할까

[익인1]

단점이 뭔지 알려줄 수 있어?

[글쓴이]

술..술을 좋아하는데 술조절을 못해 몇번 술을 끊기도 해봤는데 얘한테 못할짓인거같아서..

[익인1]

아아 상대 단점인 줄 알았는데 둥이 단점이였구나 내가 둥이라면., 내가 괜찮아질 때까지 상대랑 안헤어질 것 같아 조금 이기적이라고 해도.. 약도 먹고 있는 상태인데 애인이랑 헤어지면 더 악화될 것 같아서..

[글쓴이]

앗 아니아니 상대 단점 맞아! 내가 두루뭉실 말했다 애인이 좋아하는 술을 나땜에 끊는게 내가 참 못된 사람이 되는 일이더라고

[익인2]

나랑 비슷하네
일딴 쓰니가 쓰니를 사랑하고 혼자서 잘 살아갈 수 있는게 중요함.
그게 정신적이든 금전적이든....
난 아직 그게 덜 준비되서 못헤어지겠다...사랑은 하는데ㅜ결혼은 아녀...

[글쓴이]

웅.. 나도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홀로 설 위치가 전혀 아니라서 더 놓지 못해ㅠ.. 날 사랑하려면 얘랑 헤어지는게 맞는거같구.. 단점만 아니면 평생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인데 좋은 점만 있을때 결혼해도 후회하는게 결혼이래서..에허 어렵당

[익인2]

사실 단점이 술이면 헤어져도 좋을 것 같긴하다...ㅠㅠㅠ 우리는 둘다 술은 안좋아하긴 하는데
오래만나다보니 너무 편해지고
앞으로 50년이상 남친만 사랑할 자신이 없어졌달까..ㅠㅠㅠ
난 동거에 강아지도 키워서 더 이별을 꺼내기 힘들다ㅠㅠ
이러다가 더 나이먹으면 걍 결혼해야할텐데 그건시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