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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나이아님) 30 it쪽 취준인데...

최근에 기업 최탈하고 필탈하고 그 이후로 번아웃이 너무 쎄게와서 못버티겠는거야

최탈하고도 거의 하루도 안 쉬고 매일 코테준비하고 CS공부하고 자소서쓰고 반복이었어

맨날 친구들이랑 연락할때 하는 말이 쉬고싶다 이 말만 무한반복이라 애들이 너 이러다가 죽도 밥도 안되니까 좀 쉬라고 이야기했었고

직장인 친구가 자기도 쉴 겸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2박 3일 여행이 잡혀있는 상황(비행기표 각자, 숙소는 내가, 나머지 비용은 친구가 부담하기로 함)

다음주에 여행간다고 부모님한테 이야기했는데 정신빠진 사람 소리를 듣네 ㅎ...


주변에 공황 쎄게와서 맨날 약먹고 사는 애들 보면서 난 저렇게 되기 싫다고 어떻게든 감당해보려고 잠깐 쉼표 찍는거다 이야기해도

안듣네...

나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뭔 결과가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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