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여서 2-3주에 한 번씩 만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남자친구가 취업을 해서 주말에만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어.
그런데 내가 주말 알바라 매주는 못 만나고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고정적으로 첫째주 주말이나 둘째주 주말이나 셋째주 주말이나 딱 한 주 주말만 빼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사장님께 딱 한 달에 한 주만 목금으로 바꾸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싶거든?
여기서 곤란한 점이 평일 마감은 사장님 딸이 하신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목금으로 바꾸려면, 사장님 딸이 주말에 다른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서 딸과 이야기를 해야 해.
그런데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ㅠㅠ 갑자기 마주쳐서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보는 것도 사장님 딸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우실 것 같고..
그냥 마주쳐서나 카톡으로 내 사정 이야기 하고 용건을 말할까..? 아니면 사장님께 우선 여쭤볼까..? 사장님께 사실 여쭤봐도 어차피 사장님 딸이 시간을 바꿔주셔야 하는 거니까 애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