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수능 개죽쑤고 광화문 막 걸어다녔는데

수능날 너무 아팠어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푼다고 풀었는데 정신이 넘 없어서 망쳤거든.

그러고 집 와서 할머니한테 그깟게 뭐라고 못보냐 어쩌고 별 폭언을 다들음.

그래서 넘 힘들어서 일주일 내내 방밖에서 안나오다가 갑자기 서울에 가고싶어서(깡시골익임) 냅다 표끊고

아는데가 광화문밖에없어서 냅다 거기 갔는데

좋드라 평온하니

그래서 그 뒤로 마음 숭숭해보이는 사람한테 광화문 가버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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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좋지 이순신 광장

[글쓴이]

마쟈 나 그때 거기소 사람 지나다니는거 구경하고 서점도 갔다가 빵도먹고 한듯

[익인1]

거기 날씨 좋을 때 가면 벤치에 앉아서 책도 읽을 수 있늠

[글쓴이]

나중에 날씨 좋을때 가봐야겠댜ㅋㅋ 내가 갔을땐 넘 추었어ㅋㅌㅌ 고마워!

[익인2]

잘햐ㅛ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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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고생해따 쓰니야

[글쓴이]

벌써 대졸 한지도 몇년 되가지고 10년 가까이 된 일이야ㅋㅋㅋㅋ 고마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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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 봤는데 예전일이라 하더라도 할머니 말 가려서좀 하지 손절쳐라 잘해줄 필요도 없어 ㅋㅋㅋ 그까짓이 뭐니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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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일이라지만 내가 다 화난다 나도 광화문 참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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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이 기운이 좋아..거리도 깨끗하고 확 트여있고 나도 서울갈 때마다 광화문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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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괜히 뒤숭숭하고 심적으로 힘들면 광화문 돌아다니다 경복궁 안에 들어가서 경회루 앞에서 물멍 하다 오고 그랬당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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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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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쯤 벤치 앉아있으면 풍경이 이렇게 보여서 예뿌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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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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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나도 입시 다 끝나고 인생 허무해져서 광화문 갔는데 너무너무 좋았음 진짜 추웠는데도 노을 보면서 우울함도 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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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울 가기 전에 힘든일 있으몀 청계천 가서 혼자 걸어서 광화문 가는게 루트였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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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좋아 근처에 교보문고도 있어서 책 구경할수도 있고

[익인14]

나도 그러는데!! 나도 마음 복잡할때 광화문가
쓰니 고생 많았어 수능때 문제푸느라!!

[익인15]

살아보니 수능이 다가 아니지?? 쓰니 행복혀라💕

[익인16]

광화문은 확실히 땅의 기운이 진짜 좋은 거 같음 괜히 선조들이 거기에 터를 잡고 궁을 세운게 아니라는 생각...

[익인16]

나도 너무 고달프고 힘들때 광화문만 가면 그렇게 힘이 나더라

[익인18]

나도 힘들 땨 광화문 자쥬 가 먼가 심신의 안정..

[익인19]

맞아 나두 그냥 거기가서 벤치에 앉아서 멍때렼ㄱㅋㄱㅋㅋ좀 힐링돼!

[익인21]

오 나는 비슷한 이유로 여의도 한강공원
딱 입구에서 보이는 탁 트인 모습 보면 좀 차분해져

[익인22]

광화문 가면 힐링됨ㅋㅋㅋㅋㅋㅋ 교보문고까지 가줘야함 뭔가 사람들도 다 평온해보이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