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7l
내용 좀 길어

가고싶은 대학에 다 떨어져서 상대적 박탈감이 심해 그래서 애들도 못만나겠고 대학얘기나오면 진짜 우울할 것 같아
원서접수할때부터 대학교 1학년 과정만 하고 해외로 편입하는걸 계획으로 뒀긴 해 
인간관계때문에 너무 지쳐서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서 영원히 지내고 싶다고 부모님 앞에서 울면서 말한적도 있었고…(그 이유만으로 해외편입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일부로서 관여한 것 뿐이야)
그런데 가려면 1년간 열심히 공부해야하잖아 그냥 그걸 빌미로 지인관계를 끊을까 너무 고민돼 
평소에도 완벽주의적인 경향이 너무 심했고 스스로 부족한 모습을 남한테 보이는 걸 굉장히 꺼려했어ㅋㅋ 예시로 문제집을 풀다가 자리를 비우려할때도 혹여 남이 볼까 일부러 맞은개수 많은 페이지로 펼쳐놓고 갔던 적도 있었고… 아무튼 이정도로 강박이 심해
그런데 원하는 대학까지 다 떨어져서 얼마 없는 자존감까지 박살났어 진짜 붙을 줄 알았던 곳들도 최초합 못하거나 우주예비받고 그래서 합격자 발표 이후로 그 누구하고도 관련 얘기를 하려 한 적이 없었어
공부 강박, 인간관계 강박, 외모 강박(이건 얼마나 심하냐면 다이어트하다가 거식증까지 걸렸어) 등 없는 강박이 없어서 사는 게 괴로우면서도 대학 떨어진 이상 편입이라도 성공해서 나 자신을 증명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있어
평소에 친구들이랑 노는 걸 그리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 혼자인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이는것을 제외하고는ㅋㅋ 오히려 혼자 있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훨씬 행복하더라고…
눈 딱 감고 1년동안 공부랑 알바만 하려고 해
고작 이런 이유로 친구들하고 거리를 두면 친구들한테서 염치없는 사람이 될 것만 같기도 하면서 그렇다고 가까이 두면 내 자존감이 더 나락갈 것 같아서 너무 괴로워
대학교 가서도 친구 사귀고 싶지가 않은데 주변에서는 한 명이라도 꼭 사귀는게 좋다고 하고… 중요성은 나도 아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혼자보다 여럿일 때가 더 힘들고 지쳤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친구들한텐 진짜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연락올때마다 받고싶은 생각도 안 들더라
그냥 내가 열등감 심하고 자기중심적이라 그런가보기도 하네

(+도피유학 아니야! 이건 부모님하고 상의해서 합리적인 이유 하에 결정한 거야)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 나 머리 너무 과하게 긴 거야?ㅠ 상사한테 지적받았어468 12.15 16:2684796 1
일상친구가 "어제 라면먹고 자서 나 지금 유관순얼굴됨”153 12.15 19:1118049 0
이성 사랑방피부 엄청 하얀 남자 호 vs 불호146 12.15 12:4026250 0
일상98년생인데 이제 인생 뭐먹고사니..153 12.15 22:3113177 2
야구도영학생 큰누나 결혼선물로 차 줬다고?30 0:189403 0
축의금 늦게 보내면 예의없을까?1 12.15 22:32 15 0
네죽 다음 시리즈 대체 언제 나와!!!!!!! 12.15 22:32 9 0
이게 왜 가비지타임 콜라보야?3 12.15 22:31 31 0
왜 이제 살이 안찌지? (좋은거긴한데 한편으론 걱정됨4 12.15 22:31 22 0
98년생인데 이제 인생 뭐먹고사니..154 12.15 22:31 13537 2
히히 집회가서 쓰레기 줍다가 받은 사탕8 12.15 22:31 75 0
내가 쓴 자소서 gpt한테 첨부터 끝까지 복붙해서 첨삭해달라했는데 12.15 22:31 25 0
이성 사랑방 어쩌피 볼 사이인데 카톡 안읽씹, 전화 씹기 하는건 뭐지?4 12.15 22:31 63 0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먹을 계획있는 익들!4 12.15 22:30 39 0
화장품 브랜드 중에 L&A 이런 브랜드 있어??1 12.15 22:30 18 0
와이프 혼자 친정 갓다온다 하면 어때2 12.15 22:30 27 0
요즘 웨딩홀 가격만 한 2-3천 해???? 12.15 22:30 16 0
이성 사랑방 istj 남자 원래 연락 잘 안해?? 4 12.15 22:30 90 0
다들 카톡보내고 채팅방 바로 나와? 답오는지 잠시 기다려?2 12.15 22:30 17 0
남친 무기력한데 헤어지고싶음 12.15 22:30 22 0
운동 주말은 쉬고 내일은 또 빡세게 해야지 12.15 22:30 11 0
이성 사랑방/이별 인프피들아 (과몰입 미안)1 12.15 22:30 88 0
직장인들아 ㅠㅠㅠㅠ1 12.15 22:30 29 0
지브리 애니메이션 추천좀9 12.15 22:30 21 0
만약에 회사 면접 전화 왔는데4 12.15 22:29 29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一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피가 잔뜩 배어 너덜너덜해진 수의를 입고. 꽤 오랜 시간 곪은 듯한 얼굴 상처는 짐승이 뜯어 먹은 듯..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二연. 외자도 아니고 말 그대로 성씨가 없는 이 이름의 사연을 알게 된 건 어린 나이였다. 쌍둥이인 태형과 투닥거리며 장난을 칠 정도의 나..
thumbnail image
by ts
퇴사 후 3개월, 재희는 침대에 누운 채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은 원룸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은 끝이 없는 회색 방 같았다. 침대 옆에는 반쯤 마신 맥주 캔과 어젯밤에 보려다 만 드라마의 정지된 화면이 켜진 노트북이 있었다...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정말 나더러 뭐 어쩌라는건지 나보고 진짜 자길 책임지라는 건지 문을 밀고 나를 따라들어와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 다시 한 번 키스를 하려고 한다. 이 아인"뭐가 그리 급해. 내가 도망가기라도 해?""그건.. 아닌데..
thumbnail image
by ts
무기력증에 우울감까지 겹쳐 반 년 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잘 깎이고 트여진 바다로 가는 강물길 같은 길만이세상이 정한 나의 길이라면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온 것만 같았다.재희는 부엌에서 가져온 가위를 손에 쥐고 있었다.마음은 오히려 가벼..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w.1억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는데 얼마 걸리지는 않았다. 그래.. 염정아 선배님한테 번호를 받고 나한테 연락을 했다는 거지."그러니까 왜."왜?하고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로 또 생각을 했다. 나..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