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걔 만큼 나를 나대로 좋아해준 사람 없었던 것 같음..
내가 막 말투도(욕같은거 섞이고) 별로고 표현도 잘 안해주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얘기 할 때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주고
표현 잘 못해줘도 그런 어벙한 점이 사랑스럽다해주고
너너 거려도 싫다 했는데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다해주고
내가 왜 좋냐 물어보면 그냥 너라서 라는 말 했는데
걔가 나 이해안간다고 그래도 좀 지나다보면 금세 까먹은거
갖고 나중가서 그럴 수 있지라고도 자주 했는데
여지껏 만난 사람들은 다 재는 느낌이 컸는데
어떻게 사람 그 자체로 좋아할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