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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일단 애인한테 말한 상황이고 서로 대화는 많이 해봤어
근데 조금은 편안해졌지만(데이트, 연락, 스킨십에 거부감이 사라진 정도) 내 마음이 돌아온 것 같진 않아 
일단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불확실해졌어 이유는 내 마음때문에… 이런 상황이면 결혼 못하지 않을까 싶었어 

3주는 혼자 앓았고, 점점 식어가니까 그 때 쯤 애인한테 말했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고 식은 마음 지친 마음이 고착되어있더라고
그럼에도 둘 다 헤어지고 싶진 않아서 거의 2달 정도 되어가는데 노력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어 

둘 다 시간적 여유도 생겼고, 또 나름 각자만의 시간을 
가질만한 기회도 생겼어 (둘 다 자취방말고 본가 가서) 

어떤 걸 해볼 수 있을까?
추천 좀 해줘 ! 


 
익인1
그래도 끝까지 헤어지지않을려고 하는거면 뭘해도 극복될거같든디
2개월 전
익인1
시간이 약 일거같음
2개월 전
글쓴이
둘 다 해볼 수 있는데까진 해보자는 주의야. 응원 고마워!
내가 권태기가 온 계기는 상대방이 먼저 온 것 같아서 눈치 보다가 지쳤고, 그 사이에 좀 더 외적으로 괜찮은 사람한테 눈길이 간 후로 나도 자신이 없어져서 같이 팍 식어버린 케이스인 것 같아. 그 후로 아직도 길 가다가 다른 이성이 눈에 보이고 그러면서 마음 확신은 없는 상태야.. 권태기 심했을 때도 늘 다른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고 결혼은 얘랑 하고 싶었는데, 지속이 되니까 다른 사람도 궁금은 해지고 이러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특정 누군가가 관심 가는 게 아니라 그냥 다른 이성들) 또 서로 다른 사람 만나고 결혼하면 슬플 걸 보아서 그냥 익숙해짐에 남자친구 소중함을 잃은 게 큰 것 같더라고 🥺🥹
이런 마음가짐들은 어떻게 달리하면 좋을까?

2개월 전
익인1
몇살이고 얼마나 만났어?? 근데 이건 계기가 있어야해 ㅋㅋㅋㅋ 정말 얘랑 결혼해야겠다는
2개월 전
글쓴이
아직 24살이고 곧 500일! 어린 나이라 어떻게 될 진 모르지만 1년까진 얘랑 있으면 가장 나답고 너무 날 사랑해주고 나 또한 너무 좋아했어서 당연히 그 생각을 하고있던 것 같아 … 근데 내 마음이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내 마음 자체가 얘를 지금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어서 자신이 없어진 듯 ㅜㅜ
2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런데 헤어진고 싶다는 생각은 안하는거야?? 어려서 헤어져도 괜찮을 거 같아서 물어보는거임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헤어질 생각도 계속 엄두해두고있는데 그러기엔 사실 내가 서서히는 아니고 갑작스럽게 이렇게 식었거든 서운해서 지쳤던 것도 맞지만 그 와중에도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불안했는데 갑자기 다른 이성이 들어오면서 내 스스로 내 마음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이 사라진 것 같아. 얘를 많이 사랑하지도 않는다는 충격과 이걸 의식하면서 혼자 많이 괴로워하다가 스스로를 갉아먹고 우울감에 빠지고… 인스티즈나 친구들, 지인 얘기 들어보면서 식은 계기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그 일시적으로 잘생겨서 끌린 사람 본 이후로 내 마음을 의심 하면서부터 팍 식은 거라..

그 전까지는 말했듯이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기도 했고, 사실 조건적으로 더 좋은 사람은 많을 순 있는데
이 정도로 날 사랑해주고 내 밑바닥까지 봐도 다 보듬어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단지 지금 내가 이 사람한테 식어가니까 단점이 보이면서 조건이 부족하고 이런 것도 따지면서 다른 새로운 사람이 궁금한 거지만 결국 새로운 사람 만난다 한들 내가 후회할 것도 뻔히 보이고..! 함께 약속한 미래들이 무너지는 것도 싫고, 같이 있을 때 가장 나답고 행복했거든 그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것 같아. 좋은 사람인 것도 맞고, 또 이 사람과 평생 못 보는 건 준비가 안 됐기도 했고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더 행복한다면 지금 나한테보다 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거고 안정적으로 연애할 수 있는 거니까 응원해줄까 싶다가도 아직은 다른 사람 만난다하면 내가 용납이 안되네 슬플 것 같아서…!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사실 헤어지긴 싫지만 미래는 확답 못하는 것 같아 결혼 뿐만 아니고 당장 이거 하자~ 하는 것도 내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못하겠어 더 잘해주고 싶어도 마찬가지고…괜히 흔드는 거일까봐 그래서 완전하게 내 마음을 돌려보고 싶은 것 같아

2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쓰니야 나 장기연애하는데 너한테 그정도로 잘해줬는데 권태기 온거면 다시생각해봐 귀인 일수도 있다... 이게 진짜 안타까운게 누가 다가와서 긴가민가 할수 있지만 널 사랑해주는 사람임 정답임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맞아…. 그래서 나도 더 간절하게 내 마음을 돌리고 싶은데 어려워 ㅠㅠ 둥이도 비슷한 경험 있는 거야?

2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음... 나는 걍 너무 이뻤어 남친이... 근데 너는 어려서 헤어져야 한다면 빨리 헤어져라...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응? 이뻤다구 …? 좋은 거 아냐?

2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 맞는데 너 한테 물어 보는거지 남친이 이쁘냐 좋으냐 어려서 물어보는거임 아니면 헤어지리거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좋은 거에 대한 확신이 없서….. 내가 연애 통틀어서 권태기자체가 처음이거든? 그래서 그냥 이런 마음 든 자체로 내 자신한테 확신 없어서 더 과민반응 한 것도 문제같아 그냥 넘길 것도 넘기지 못해서 일을 키운 느낌 어쩌면 좋아하고 있을 수 있는데 그마저도 부정하는 건 아닐까 싶고…. 좋아하는 게 뭘까ㅠㅠ

2개월 전
익인2
만난지 얼마나 됐는지 물어봐도 될까??
2개월 전
글쓴이
곧 500일 돼!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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