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와 한바탕 난리나겠다 큰일났다 했는데 오히려 처음에만 당황하고 오히려 남친 부모님은 둘이 오래 사귀었고 어쩌고 저쩌고 둘다 안정적 직장 있고 하는거 듣더니 갑자기 너희 어차피 같이 살다시피 하는거같고 우리 아들도 어차피 이제 곧 서른인데 집도 합치고 그냥 결혼하는거 어떻냐고 함
심지어 남친 쪽 집안이 금수저라서 호텔에서 호화롭게 결혼식 하고 이럴 수 있게 결혼자금 등등 금전지원도 해줌
그래서 진짜 얼떨결에 어 결혼 생각 당연히 있죠 어머님 했다가 진짜 얼레벌레 결혼 준비 착착착 하고 ㄹㅇ 결혼하게됨…
친구는 작년에 공기업 취업하고 남친은 금수저에 전문직이라 ㄹㅇ 안정적이고 결혼하려면 결혼하기 좋은 조건이긴함…만나기도 4년 넘게 장기연애하고 둘다 결혼 생각도 있었고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은 몰랐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