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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친하던 친구가 전엔 안그랬는데

전남친 스토킹한 얘기(편지 한달동안 매일 집앞에 가져다놓기, 집앞에서 몇시간씩 기다리기, 새 계정 네갠가 다섯갠가 파서 염탐하고 디엠걸기 등등)

묻지도 않은 전남친의 19금 버릇, 웃기게 나온 사진 보여주기

나이차이 많이 나는 짝남 맨날 궁예하고 오해하기(커피 전달할 때 손 스친 걸로 신호를 줬네 어쩌네...애인 있는 것 같았는데 절대 부정하고 계속 혼자 상상함)

이런 짓을 최근들어 일년 안에 다 했어

스토킹...이건 전남친도 계속 받아주고 붙었다 깨졌다 한 부분이 있어서 진짜 멀리서 보면 이해한다 쳐 

다른 건 진짜 너무 싫은거야 내가 하지말라고, 듣기 싫다고 티를 내도 계속 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할 말 못 할 말은 구분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할 때 진짜 조심해라 너 자꾸 선 넘는데 고쳐야된다 너가 나한테 일말의 양심과 예의도 없이 솔직해질수록 점점 네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랬어

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대충 예상했고 무시하겠지만 가슴에 콕 박혀서 조금이라도 정신 차렸음 해서 세게 말했음 역시 배신당한 것 같고 상처라는 긴 톡 받고 차단당했는데 후련해...응...

아 내가 왜 말했냐면 스토킹 이걸 웃기고 골때리는 연애 썰이랍시고 회사 동료 몇명한테 말했단 얘기 듣고 기함했음 그 사람들은 얘를 어떻게 생각했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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