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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좀 긴글인데 봐주면 좋겠어 …. 제발!!! 🥺
어디에도 털어놓을 곳이 없당..  
긴글인데 잘 정리해보았으니 답글 줘 ….! 

-

우리는 잘 사겼었고 나도 애인 진짜 좋아했었다? 
진짜 최선을 다해서 한 번도 질린 적 없이 나만큼 애인을
생각했고 좋아했었어 

근데 걔한테 권태기가 먼저 왔고 나에 대한 마음이 식은
거라기보단 그냥 좀 익숙함에 당연시된 것 같더라고 
내가 자주 아팠었는데 ”하도 자주 아프다고 말하니까 너가 거짓말을 치는 건지, 진짜 아픈지 못 믿겠어“ 이 말이랑 ”너가 요즘 좀 부정적인 성격 되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예전 너 성격이랑 비교하고있다?“ 
이 말 두 개가 상처를 좀 받은 것 같고 그 후로 아프다는 말도 힘들다는 얘기도 잘 안 하고 좋은 얘기만 하려고 눈치봤어 이미 내 성격을 안 좋게 보는 것 같길래. 

-
그 후로 애정표현, 연락의 빈도는 애인이 같았지만 둘 다 바빠서 3주 넘게 못 봤고 그동안 진짜 자주 싸웠고 애인는 지친 티를 팍팍 냈어 
막 나보고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 왜 또 화가 나는 거냐, 나는 생각을 너무 깊게 한다는둥 결국 또 성격과 관련된 지적을 했고 
우리 어떻게 해야 자주 안 싸울까? 방법을 찾아보자는 말에 애인는 ‘뭐 어쩌겠어 방법이 뭐가 있겠어 그냥 자주 싸우고 풀고 화해하고 반복이지’ 이렇게 대답했고 내가 자주 안 싸우는법 이런 유튜브 보내면 대충 대답하고 말았어 

애인이 변한 거에 대해 난 늘 불안해했지만 질릴까봐 티는 안 냈고 그냥 ‘꿈에서 자꾸 요즘 불안한지 너가 바람피는 꿈을 꾼다‘ 이런 느낌으로만 말했었어 
-
그러다 우연히 외적으로 너무 잘생긴 사람을 봤는데 처음엔 별 생각 없다가 계속 나한테 말을 거니까 ‘뭐지? 저런 사람도 나한테 말을 계속 거네? 나 좋아하나? 나도 아직 이런 사람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호기심이 살짝 생겼어 그냥 그 당시에 잠시 설렜던 것 같아 물론 일부러 말도 잘 안하고 더 철벽쳤어 

그 뒤로 볼 일 없는 사람이고 딱히 생각도 안났지만 난 또 내가 이 관계 망친 것 같아서 그냥 너무 죄책감이 심하게 들었어 그리고 늘 이성은 돌같이 봤던 나인데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오니까 내 마음이 이거까지밖에 안됐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마음을 포기해버린 것 같아 
내가 바람기가 많은 것 같고 쓰레기같았어 무엇보다 애인를 더이상 안좋아하는건 아닐지 두려웠어 

-
내가 미안해서 더 잘해주려고 했거든? 
근데 애인도 여전히 권태기가 나아지지 않았어서 나한테 툴툴댔고 내가 예전부터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서울 어느 데이트장소도 자기가 요즘 본가에 너무 없었다고 본가에 그냥 있고 싶다고 자기 동네에서 놀자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한 번도 남자 관계에 뭐 있던 적 없는데, 고등학교 때 이후로 연락 안 했던 사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 문자가 와서 애인한테 허락 맡고 가도 되냐 했더니 내가 남자가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면서 기분 나쁜 티 내고 한 시간 잠수 타서 혼자 창문으로 설득하고 풀어주는 연락 보내고…. 
그간 자주 싸우고 나도 미안한 게 너무 많았어서 기분전환겸 꽃한송이 사들고 애인 동네 갔는데 애인은 그 날 만나기도 싫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인지, 내가 꽃 사오는 것도 좀 아니꼬왔고? 내가 걔 빵가루 묻어서 털어주는 것도 벌레 묻어서 털어주는 것도 “아니 왜 이렇게 떼는거야? 이렇게 하지말라고” 이런 식으로 트집 잡더라고 
그 때 모든 게 지쳐서 확 식어가는 게 나도 느껴져서 울면서 지친다 했더니 애인은 자기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요즘 내가 어디가자고 하는 게 부담이 된다나…. 

-
물론 저렇게는 해도 중간 중간 잘해주긴 했어 말투 태도가 문제였지만 여행 갔다오면서 내 옷도 사다주고 먹고 싶어했던 음식들도 다 사다주고 그랬거든 
근데 본인도 권태기가 맞았다고 하더라 근데 문제는 저러면서 내가 이제 식기 시작했어 

이유는 나도 모르겠는데 난 그냥 다른 이성이 내 눈에 들어온 게 이유라 생각해서 죄책감이 너무 심했던 것 같고 그 이후에도 그냥 이성들을 볼 때마다 내 스스로가 더 자신이 없어지더라고 또 그럴까봐 두렵고, 스스로 테스트 해볼겸 다른 이성들을 더 보게되기도 하고….
극복하고자 했는데 3주 내내 혼자 끙끙 앓으면서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혼자 울다가 애인한텐 티 안 내려고 만나서는 잘해주고 웃고, 또 집 와서 혼자 죄책감에 울고… 
반복되니까 너무 지쳐서 더 식더라고 그 후에 애인한테 말했지 나 식은 것 같다, 헤어지자고도 했고..  근데 잡더라고 자기한테 다 말하고 지내면서 극복해보재 

그래서 나도 내 스스로 지치고 힘든 게 컸었으니 극복해보려고 그 뒤로 애인한테 식었지만 좀 날 잡아달라는 말도 줄곧 했고 대화도 많이 나눠보려 했는데 2주 정도 지나니까 애인도 지쳤는지 헤어지자고도 하고, 자기도 식을 것 같다고도 하고 하더라…. 

애인은 그냥 묵묵히 기다려주고 버티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대 근데 내가 권태기 온 이유 중에 애인도 한 몫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하고 힘들어하고 맨날 인티 와서 조언도 구하고 극복법도 찾아보고 하는데, 애인은 오히려 하는 게 없더라고 그냥 내 마음이 돌아오길 기다릴 뿐…. 
근데 인티 보면 상대가 권태기 왔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 글들도 많더라고 정작 내가 원인을 분석하고 여기 저가 색다른 데이트 해보자고 해도 애인은 지금 친구들이랑 게임하느라 건성 대답이고 나한테 혼자만의 시간도 자주 가져보고 취미 가져보라고만 하는데…. 

원래는 애인한테 미안했고 저렇게 기다려주고 잘해주는데 난 왜 돌아가지 않을까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너네가 볼 때, 애인이 권태기 왔을 때 행동들이 충분히 내가 지치고 힘들만 했는지. 
그리고 지금 애인이 노력하고있는게 맞는지 봐줄 수 있어? 

애인은 자기 스스로 너무 많이 노력했다는데….


 
   
익인1
둘 다 어긋나는 건데 노력하고 있다는 말은 아닌 것 같고.. 어쨌든 더 노력했다 덜 노력했다 하면서 칼 대고 자를 문제는 아님. 그냥 이제 안 맞는 거고 돌이킬 수 없게 되는거지. 걔가 노력했다 한들 너한테 와닿지 않았는데 그게 의미가 있음? 마찬가지로 너도 상대한테 나는 울거같을때도 많이 참았고 다른 사람 눈에 보여도 집중하려 했다고 해봤자 그게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까? 관계가 식었으면 불태우게 서로 발맞춰서 노력을 해야지 지금은 둘 다 다른 곳 보고 있는거임
10시간 전
익인1
너가 그 친구한테 기대치를 많이 떨어트리면 그 친구가 한 노력들이 노력으로 보이겠지만 지금은 그럴만한 상태는 아님. 시간을 둬봤자 헤어지는 게 나을거란 생각이 든다. 차차 잘 정리하길 바라
10시간 전
글쓴이
남자친구는 계속 나를 많이 좋아해주긴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것도 확신이 좀 없었어 마음 알겠다가도, 자기가 저렇게 지치게 했으면서 또 막상 정작 이 관계를 돌려놓으려는 노력 자체는 안 하는 것 같아서 이 관계 자체를 돌리려는 노력도 내가 찾아보고 있는 것 같으니까 서서히 화가나고 더 지치는 것 같아… 아직 놓는 건 어려운데 점차 그래야겠지 너무 잘 사겼는데 순식간에 이렇게 된 게 너무 힘들다
10시간 전
익인1
아닌 말 같겠지만 그냥 연애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은 편하더라 억지로 냉동실에 넣어서 연장할 수는 없는거지 이것저것 많이 고민해보고 더 할지 덜 할지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네
10시간 전
글쓴이
조언 고마워 그 유통기한이 우리한테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 같아 원래 결혼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 만났고 잘 맞던 사람인데 인연이 정말 아니라는 생각도 드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고 내가 식었는데도 눈물이 너무 난다 같이 극복하고자 싶어서 남친한테 말했는데 남친은 지친다고 점점 놓으려고 하고, 정작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같이 우는 거 뿐이고 방법을 찾는 건 나만 하고 있으니까 점점 의문이 드는 것 같아
10시간 전
익인2
권태기 오는 건 어쩔 수 없음 근데 네 애인이 권태기 오고 나서 행동이 레전드 예의 없어서 네가 지칠만 함 걍 서로 타이밍이 안 맞는 거 같음
10시간 전
글쓴이
난 내가 저랬어도 지친다고 생각 안 했고 불안하다고만 생각한 것 같아 아무리 권태기가 온다고 한들 저거 충분히 내가 힘들 수 있던 상황 맞지….?
10시간 전
익인3
남자친구는 노력했다해도 니가 못느낀거면 어기서 말해도 ㅠㅠ 남자친구가 건성이고 그런것도 좀 그렇다... 그낭 놓아주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자 쓰니야...
10시간 전
글쓴이
노력한다고 한 게 이제 내가 권태기가 왔다고 하니까 나름 옷 변화 주고, 옷 하나로 안 돌려입으려고 한 거… 이런 일차원적인 거였어 정작 뭐 새로운 색다른 데이트를 해보든 뭘 해보든 구체적인 해결방법 조차 남자친구는 없는 것 같아 하….그간 너무 잘 만났어서 두 달 사이에 우리가 이렇게 될 지 몰랐던 것 같아 내 마음 쉽게 안 돌아오겠지 둥아…?
10시간 전
익인4
이게 음 행동들이 서로가 느끼기에는 답답하고 외면하는거 같고 그런데 또 각기성향이 다르다보니까 애인이 아예 노력 안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느낌.
다만 그 노력이 쓰니입장에서는 노력인가? 라고 의문이 들 딱 그 정도로 느껴졌다는게 중요할듯.
이만큼 했으면 할만큼했다고 생각함......

10시간 전
글쓴이
내 마음 이 정도면 잘 안 돌아오겠지..? 어느덧 이렇게 된지 한 달 반 됐어
10시간 전
익인4
이게 아마 지금 상황이면 안 돌아올듯.
아싸리 헤어짐을 겪고 서로가없는 시간을 살아본 뒤에 상대가 없어도 괜찮으면 그대로 사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마음과 발전된 미래를 생각하며 재회를 노리는게 맞을듯. 일단은 여기서 더 지속하는건 아님...

10시간 전
익인5
둘다 걍 의미없는 노력만 한듯. 새사람 만나는게..
10시간 전
글쓴이
힘들다…. 다른 사람이 짧게 눈에 들어오면서도 애인도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날 건 생각해본 적 없어서 마음이 힘든 것 같아
10시간 전
익인6
일단 쓰니야 같은 고민 계속해서 올리는 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멘탈이 너무 안 좋아 보여 그리고
여기 커뮤에서는 둥이들이 공감 또는 명확한 해결책을 주지는 못해 왜냐하면 일반인이기 때문이야
좀 더 관련해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해보여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면 이 답변에 답글 달아줘

10시간 전
글쓴이
둥아 맞아 나 정서적으로 지금 너무 힘들어 심리상담도 짧게나마 받아봤는데 명확한 도움이 되진 못하더라 지금 내 감정조차 내가 모르고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티에 들어와 글을 올리고, 권태기인지 식은건지 댓글들에만 의존하다보니 거기에 치우쳐서 나를 생각하게 되고 더 미궁으로 짜지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모르겠고 힘들어 도움 필요한데 도와줄 수 있을까
10시간 전
익인6
나도 너의 글을 볼 떄마다 너무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내가 아는 지식선에서는 휴식 및 멘탈 관리라고 밖에 답을 못 해주겠어서.. 그래서 일반적인 심리상담가가 아닌 이 쪽 분야에 전문적인 사람한테 사연을 알려주고 분석 받는게 훨씬 좋아 보여
나도 연애로 모르겠거나 힘들 때 우연히 알게된 13년 연애 전문가 코칭 선생님이 계신데 이 분이 유튜브 라이브도 하시고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면서 동시에 무료로 상담을 해주시고 계시거든? 정말 믿을만한 분인데 여기서 언급하기엔 조심스러우니까 내 닉이 '사랑식이' 이거든? dm 주면 이와 관련되서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 ㅠㅜ

10시간 전
글쓴이
쳐보는데 안 나온다 ㅜㅜ 혹시 아이디로 알려줄 수 있어?
10시간 전
글쓴이
아 혹시 인티에서 검색해야하는 거야? 어떻게 검색하지 ㅜㅜ
10시간 전
익인6
아 알려줄게! 종모양 알림버튼을 누르면 왼쪽 상단에 'DM' 이거 누르고 오른쪽 상단에 문자 이모티콘 누르고
아이디 '사랑식이' 찾기 누르고 아이디 뜨면 클릭해서 DM 아무 내용이나 한 번 보내줘!

10시간 전
익인6
그 인티에서 검색하면 돼!
10시간 전
글쓴이
6에게
했어 !!!!!! 확인 부탁해 :)

10시간 전
익인7
혹시 나도 DM 보내도 될까 ..?! 🥺
10시간 전
익인7
우음 나도 연애 알못인데.. 남자쪽이 막 노력을 했다? 잘 모르겟어.. 근데 음 권태기 나는 안 와서 모르겠는데 권태기 왔는데 막 상대쪽에서 노력을 한다 해도 마음이 돌려질까? 싶고 오히려 막 그런 쓰니 같은 적극적 노력이 더 지치게 만들 것 같기도하고… 근데 난 권태기는 안 왔는데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오긴 해 나도 이런 내가 쓰레기 같은데 그냥 눈막 하고 지금 애인 만나고 있어 이게 맞는진 모르겟는데 그 다른 이성 때문에 헤어지긴 싫어서 아직은 그런 마음은 안들어서 걍 눈막 하고 만나고 있어… 지금 애인이 싫어지거나 그런건 아니고 여전히 좋고 고맙긴 해 그렇게 지내다보니 그 다른 이성이 조금씩 사그러지긴 하긴 하던데 … 나도 내가 바람끼가 있는건지 먼지 모르겠다~ 나도 3년 동안은 남친만 바라봤는데 자주 싸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내가 뻔뻔한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걍 아 진짜 다들 한 사람만 본다고? 이러면서 ,,,,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 하면서 ,,, 걍 눈막 하고 지내… 그거 자체에 너무 죄책감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걔랑 계속 지내고 싶으면 의리 지키고 고마움 느끼면서 살고 그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는 음 그래ㅜㅜ 나도 정답은 모르겜ㅅ다 … 내가 맞는지도 뮤르겠구..
10시간 전
글쓴이
웅 차라리 나도 그렇게 넘어갔어야하고 다들 그렇게 내가 잘못한 거 아니라고 하더라 근데 그냥 내가 너무 과하게 받아들인 게 큰 것 같아 거기에 심하게 스트레스 받고 우울감이 오고 지치고 갉아먹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고
근데 둥이말대로 남자친구도 더 다가가면 내가 질려할 것 같고, 또 멀어지자니 이대로 떠날 것 같아서 주춤하고 그냥 평상시대로 하자는 주의였다고는 하더라고.. 근데 나는 적어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나갈지 나한테 물어보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했던 것 같아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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