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전연애 때문에 더 그런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
누군가 열렬하게 사랑하는 것도 힘들어
누군가를 만나서 깊게 알아가는 것도 지치고
감정하고 비위 맞춰주기도 이젠 지쳐
내 말도 좀처럼 들어주지 않고 눈치도 많이 봤어
나를 좀처럼 봐주지도 않았고 통화도 잘 안 했었지
그래도 노는 건 즐거웠어
근데도 그냥 너무 힘들었어
맞춰주고 배려하고 내가 더 좋아하니까 맞춰줘야한단 생각에 잠겨서 열심히 표현하고 그랬었어
정말로 이 다음 연애는 없을 거다~ 라는 직감도 있었거든
그만큼 엄청 잘해줬다고 생각해 난
근데 결국 다 부질없는 행동이더라
현실적인 문제로 부딪힌 뒤 이별하고나서 마음상처를 크게 입은 건가
그냥 그냥... 다 부질없어
이게 평생 치유가 될 거 같지도 않다
진짜 혼자 외롭게 살아가야할 거 같아
결국 연애하는 것도 관계 맺으려고 만나는 거니까
ㅋㅎ...ㅋ... 다 의미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