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안사귀는 그런 포지션이었음
옷도 잘 못입고 좀 애같은 면도 있고 계산적이고 이래서
근데 어디서 멀쩡한 애인을 만났길래 오 했더니
갑자기 사업잘돼서 돈 개많이 벌고 이번에 호텔에서 결혼식하고 서울에 집 샀다는 얘기 들리더라
애인한테는 거의 뭐 퍼주고
여전히 친구로 지내긴 해서 가끔 안부연락하면 답장은 하는데
다같이 만나자 해도 안나오고 용건 끝나면 읽씹하고
암튼 얘가 이런애인줄은 몰랐네 괜찮은 애였네
오히려 남자가 친구사이 어느정도는 계산적으로 선 긋고 하는게
장점일 수도 있겠다는거 얘보고 깨달음
쟤랑 같이 학교생활 해본 애들이 다 똑같이 입모아서 그렇게 말함..
나한테만 잘하는 남자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