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애인이랑 꼭 보내야하는 날이야?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난 아무생각없이 애인한테

크리스마스에 뭐할까?(이브가 800일이라 당연히 만나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어)라고 물으니까

그 전주에 보는데 크리스마스에도 봐야해? 이러더라

나만 크리스마스=연인과 함께 보내는 날 이라고 생각했던건가

[익인1]

뭐임

[익인2]

오 .. 신박한데? 크리스마스는 가족 친구 연인과함께

[익인3]

딱히 그런건 아닌데 대부분 보긴하지

[익인4]

미리 크리스마스때는 친구만난다 먼저 얘기한거 아닌이상...마음상해 ㅠㅠ

[글쓴이]

상하디 못해 문질러진다..
그 전 주에 보는것도 그친구 전역이라 보는거고..
이제 곰신생활 끝나고 기념일 좀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구냥 눈물 와르르..

[익인4]

호불호가 갈려 , 전역하고 여친만바라보는사람 전역하고 친구들도 다 제대했으니 친구가 먼저인사람...... 아직 젊구나 쓰니야 ㅠㅠ

[글쓴이]

스물한살이얌..!
친구도 없는편이라 누구랑 놀생각인거지 했는데
크리스마스엔 가족이랑 놀까 했대
그렇다고 가족이랑 미리 어디 여행계획이라도 있는건 아니었다넹..

[익인4]

부럽다 2ne1 .... 근데 쓰니야 , 너도 친구들이랑 만나고 놀고하면 어떨까? 내가 그 시절을 보내왔다보니까 차라리 친구들이랑 더 놀껄 가족들이랑 있는것도 참 행복하다 라는걸 느꼇어 나는 30대 중후반이야 ~ 너를 중심으로 생각해보자

[익인5]

걍 딱 그 정도 마음인듯... 일이 있으면 못 볼 수도 있지만 그 전주에 보는데 또 봐야되냐고 하는 건 뭐임

[글쓴이]

윗댓 봐줄 수 있어?
곰신이어서 자주 본 건 아녔어..

[익인5]

곰신이었으면 더 서운함... 평소에 맨날 보는 커플이라면 모를까 그 전주에 전역하는데 여자친구랑 크리스마스 안 보낼 사람이 어딨을까... 전역하면 그동안 못 본 거 몰아서라도 볼 듯한 게 일반적이지 않아?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걍 말도 안 되는 핑계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