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예전에 진짜 가부장적이고 꼰대 그 자체라 나랑 대화도 거의 없고, 솔직히 안친했어 별로 . 나는 대학교 졸업한지 이제 2년 다 됐고, 이제 곧 27살이지만 아직 백수야. 예전에 시험 준비하다가 우울증 심하게 온 뒤로 무기력하고 회피하게되서 그냥 알바만 하면서 지내고 있어 ㅠ. 근데 아빠가 오늘 방에 들어와서 얘기하자는거임?. '아빠가 몸이 별로 안좋아서 곧 퇴직해야 될꺼같은데, 내년까진 어떻게 다녀볼께 . 퇴직하기 전까진 하고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뭐든 지원해줄테니까 뭐라도 도전해봐. 니가 다시 전문대라도 가고싶다고하면 아빤보내줄수 있어.' 글구 예전에 맨날 공무원하라고 들들 볶았었는데 본인 욕심에 맨날 공무원타령했던것도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그거 듣는데 살짝 울컥해서 울뻔 했다 ㅠ 완전 무기력 그 자체였는데 영어공부도 다시하고, 이력서도 다시 써 보려구 .다시 할 생각하니까 막막하긴한데 할 수 있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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