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빌구석 없어
나는 24살이고 학교다닌 5년을(사실 1년 휴학함) 학교랑 알바를 병행하면서 지냈어
암튼 과외도 하고, 카페 알바도 해보고, 파트타임 강사로 일하면서
(adhd인 반 학생이 학습 분위기 흐린다고.. 등등의 〈- 나보고 어떡하라는거죠ㅜ )학부모 항의전화, 진상손님, 코로나 걸렸는데 출근해라(격리 의무였을때), 사장/원장 히스테리, 뭐 모르는 학생들이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 나한테 하는 욕설.. 성적 발언
등등을 버티면서 살았는데
23살쯤인가.... 어느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세상이 ㅈ같더라고
나 공부 정말 열심히해서 대학갔거든? 이거 하난 자부할수 있어 .. 머리가 나쁜데 좋은대학 가고싶어서 진짜 이악물고 밤새가며 공부했거든?
근데 어차피 공부해서 얻는 대가가 또 이렇게 모진말 / 일 하면서 노예 노릇 하는거잖아..
어차피 내가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벌어봐야
대학교에 널리고널린 잘사는 친구들 발뒤꿈치의 때만도 못할거같거든
이제슬슬 친구들 칼취업 소식들려오고하는데
싫다.. 그냥 다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