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났고 결혼 이야기 대강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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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는 너랑 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고 3년 뒤에 하고 싶다고 했어 나는… 요즘 뭔가 우리 관계에 대해서 생각도 많고 하다 보니 이런 상태로 3년을 더 만난다고? 그러다 헤어지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나랑 비슷한 고민한 사람들 있어? 이건 어떤 마음일까

그렇다고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결혼하자! 이야기할 만큼 애인한테 확신이 있는 건 아니야… 그래서 이 관계에 대해서 더 고민이 돼

[익인1]

몇살인데?

[글쓴이]

나 27 남자친구 33

[익인1]

쓰니가 많이 어린가 궁금했어 남자 나이가 있고 준비하는 시간 감안하면 결혼하기 너무 이른 수준은 아닌거같은데... 그냥 생각 없는데 대놓고 생각없다 하기는 그러니까 말만 저렇게 한거같음 진짜 결혼생각이 있었으면 난 이정도 준비해서 하고싶은데 그럼 3년정도 걸릴거같다 이렇게 말했겠지

[익인2]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준비가 아직 안됐겠지

[글쓴이]

아직은 지금 삶이 좋고 결혼 생각이 크지 않다고 하네! 이해하는데… 뭔가 생각이 많이 드네

[익인3]

애인이 3년 뒤를 제시한 이유가 뭐임?

[글쓴이]

결혼하고 싶은 나이가 그때래

[익인3]

미혼인 상태로 더 있고 싶은 심리인가....
좀 지지부진하다. 결단력 없어보이고. 3년은 솔직히 시간 지나다보면 나 그냥 안 할래ㅜ 도 충분히 가능한 시간으로 보여서...

[익인3]

일단 걍 미뤄두는 식이야. 3년 뒤에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고 그 권한을 상대가 쥐고 있는 느낌. 쓰니도 밀어붙이고 싶지 않나본데 지금 끝내는 게 나음. 시간 낭비임.

[글쓴이]

맞아 남자친구가 그렇게 나와도 내가 확신이 있다면 먼저 말할 수 있는 건데 나도 확신이 잘 안 서서… 나는 이런 관계는 계속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조금 딥하게 이야기하려 하면 남자친구는 결혼이 일찍 하고 싶어~? 요즘 왜 결혼 이야기해 계속 이러더라고 ㅛㅣ…

[익인3]

글쓴이에게
그니까 지금 남친이 그냥 회피하고 있는 거야. 결혼 이야기로 딥하게 들어가기 싫어서. 가정이라는 큰 책임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아직은 본인이 그 정도 때는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등등의 심리로 회피하는 거임. 그리고 이런 회피는 나이 든다고 결혼결심으로 이어지지 않아ㅜ 나도 기혼이고 주변에 기혼 많지만 더 어려도 생각만 있으면 잘만 하거든. 그냥 회피중인 거임. 이후에도 그게 결혼 결심으로 이어질지는 몰라ㅜㅜ 나라면 끝냈음

[글쓴이]

3에게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주변에 결혼 이야기 나오는 사람들 보면…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남자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더라고 근데 우리는 아닌 것 같아… 나도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 몇 달째 마음이 찜찜한 상태로 남자친구 만나고 있어 이야기가 제대로 안 되니까… 고마워 댓글

[익인3]

글쓴이에게
우리는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고 준비도 거의 다 내가 했거든?
남편이 막 일을 추진하듯이 적극적이진 않아도 저런 회피하는 태도는 보이진 않았어. 최소한 저런 모습은 없는 사람이어야 돼ㅜ
부디 다음엔 백년해로 할 수 있는, 잘 맞는 인연 만나길 바랄게!!!

[익인4]

3년뒤? 남자나이가있는디 사실상안한다는거 같음

[익인11]

22

[익인5]

니 나이 생각하면 30살에 결혼이 딱 좋긴 하겠는데
본인 나이 생각하면 그런 말 못할텐데

[익인5]

넌 결혼 자체는 하고싶어?
상대가 저런 상태라면 3년 만났고 상대 나이가 있는데 너가 그다지 감흥이 없다면 아직 이십대일때 그만두는 게 맞을듯..

[글쓴이]

결혼하고 싶어! 그리고 일찍 하고 싶고
지금 남자친구랑 오래 만나면서 결혼해도 괜찮겠다 생각했었는데 점점 안 맞을 것 같은 부분들을 생각하고 또 확신이 잘 안 서는 말(?)을 하는 걸 들으면서 긴가민가한 상태가 됐어 그래서 여기 글 올려봐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 하면 약간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또 물어보기도 조심스러워서 여기 글 남김ㅠ

[익인6]

난 그런사람이랑 헤어졌음. 내시간 누가 보상해줘

[익인7]

그냥 너랑 결혼 생각이 크게 없는거임... 이미 3년 만나고 본인도 33인데 진짜 결혼 생각있으면 이미 밀어붙임.... 남자가 결혼 밀어붙이면 눈감았다뜨면 식장이다란 말있잖음...

[익인9]

22

[익인14]

33

[익인8]

그건 결혼생각이 없는거야..

[익인10]

3년이나 기다려서 36살 되는 남자를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는데
심지어 확신마저 없는 상태에
기다릴거면 가능성 많은 너 또래나 연하남을 만나

[익인12]

22 ㄱㄴㄲ 그때 넌 괜찮은 나이고 남친은 이미 많아짐 마지노선까지 총각놀이하다 결혼하고 싶나 싶음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니가 넘 아까워

[익인13]

헤어져야함 상대는 결혼 생각 1도 없는 거.. 진짜 결혼하고 싶으면 3년이니 뭐니 기한 안 잡아 돈 없어도 본인 몸을 혹사시켜서라도 돈 바짝 벌어서 일단 진행하고 보지.. 3년 지나도 자리 못잡아 결혼할거란 확신도 없고. 쓰니가 빨리 결혼하고 싶은거면 빨리 새 사람 찾아야할듯

[익인15]

아니 쓰니 나..?? 나도 5살 차이랑 2년 만났고 상대가 30초중반인데 결혼이야기 하도 없길래 물어봤더니 아직 생각없다고함 근데 쓰니남친처럼 확실히 몇년뒤에 하고싶다 이런말도없음. 근데 결혼하면 나랑 할거래. 난 2년내에는 하고싶거든...

근데 또 잘해주긴 엄청 잘해주고 무던한 성격이라 결혼하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은 됐거든ㅋㅋㅋㅋ 근데 저렇게 미적지근 하니까 나도 맘 뜰려고해 ㅋㅋ
심지어 경제적으로도 나이도 충분히 다 부족함없음ㅋㅋ

[익인16]

밀어붙이던가 결혼자체에 대해 생각있으면 헤어지셈
차라리 새사람이랑 2냔 만나고 결혼하는게 더 말됨

[익인17]

더 만나다가 헤어지면? 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 결혼하면 안되지

[익인18]

걍 결혼생각 없는거임... 남자나이 33 이면 적령긴데
1년도 아니고 3년이나 미룬다는게 말이되나
남친도 마찬가지로 확신없으니 회피하는걸로 보이고27이면 빨리 헤어지고 새남자 찾는게 나을거 같네